Thanksgiving Party
Daniel Pierce 할배인데, 지금은 은퇴해서 GR로 계속 일하시는 분이시다.
홀로 집떠나서 일하는게 불쌍했는지 올해 자기네 가족모임에 초대를 해주더군.
사실 다른 모든 파티는 미국 가정에서 파티를 보냈는데,
추석 파티는 정말 처음이었던 것같다.
그래도 역시 공부한다는 사람들 돈벌기 힘든가보다. ㅎㅎ
앞치마도 자기 전용이라면서 요리할 때에는 꼭 저거를 차고 한단다.
역시 귀여운 구석이... ㅋㅋ
하긴 나도 간혹 가끔 앞치마를 사고 싶다는 충동이... ㅎㅎ
직접 셋팅과 요리를 하시더군.
신경을 많이 쓰신 것같다.
사실 한국 요리가 훨씬 시간도 많이 들고 어렵지만,
정말 미국이라는 나라는 집에서 불써서 하는 요리는 노동이라 생각하는 나라라서
이만해도 꽤나 감동이었다.
마치 우리나라 항아리 뚜껑처럼 생겼는데
꽤나 정겹고 이쁘더군.
그리고 할배가 꼼꼼하게도 각 자리에 초대한 사람들 이름표도 붙여놔줬다.
그나저나 그날 가지고간 내 카메라로 잠시 잠시 찍다보니
정말 간만에 카메라를 가지고 나간건데도 내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무래도 그날 할배가 두어장 찍은 것같던데,
그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야겠네...
오랜만에 NISTor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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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할아버지시네요~ 근데 할아버지 살 좀 찌셔야겠다. 머리를 너무 많이 쓰셔서 그러나...
오빠 사진이 안 보여서 좀 아쉽아쉽~ ㅋㅋ
미국 남자들 불쌍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런데 이 할배네 집안 특징인지 살은 찌지 않은 편이기는 하지. 파티에서 내가 나온 사진이 있다고 해서 받았는데, 옆자리 아저씨 와인잔에 가려져서리... -_-
영화에서나 보던 멋진 파티네... 정말 신경 쓴 흔적이 많이 보이는 걸?
댄 할배가 좀 귀여운 구석이 많은 분이세요. ㅎㅎ
와... 거장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는 사람 집에서의 땡스기빙 파티라니... 부러운 경험이다...
거장의 반열까지는 모르겠고, 그냥 귀엽고 친근한 할배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