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Where am I?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56)
NISTory (27)
S-Diary (75)
맛있는 음악 (21)
좋은글/좋은말 (74)
여행과 풍경 (3)
it (21)
Mac Story (16)
etc (17)
Total512,573
Today42
Yesterday24
Statistics Graph

달력

« » 2017.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

'3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6.29 벌써 3년...
  2. 2009.06.03 [고도원] 지난 3년이 마치 꿈을 꾼 듯...
  3. 2008.07.04 2008년 7월 3일... (4)

벌써 3년...

NISTory / 2009.06.29 14:40
2006년 6월 29일...

지금으로부터 딱 3년전 이날...
노트북을 넣은 배낭 하나와 작은 캐리어 두개만을 들고
정말 대책없이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러
서른을 훌쩍 넘겨버린 나이에
어리버리 미국 땅을 밟은지 꼭 3년 되는 날이다.

졸업을 하던 시절,
논문의 내용보다도 더 심혈(?)을 기울였던 감사의 글에 비슷한 글이 있는 것처럼
일년은 길어도 삼년은 참으로 짧아버린 그런 세월이었던 것같다.
그동안 사실 그리 많은 일이 있을 리가 없음에도,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무던히 버티며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 열흘전 금요일,
3년간 하염없이 달려오던 프로젝트의 막바지 테스트에서
약간의 희망을 엿보게 되었다.
물론 앞으로도 달려가며 쥐어짜듯 해야할 일이 산더미같지만,
그때의 느낌이란 내가 얻으려 했던 것이
손에 쥐으려 해도 빠져 나가버리는 마른 모래가 아닌,
그래도 그 모래가 바닷물에라도 젖어 내 손에 축축하게 모여 쥐어지는
그런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래도 예전 한참 스트래스받으며 앞이 캄캄하던 시절에는
만일 허름한 결과라도 나오면 눈물이라도 흘리며 울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되었는데,
생각보다는 무척 무덤하고 허무하게 그 시간을 흘려버린 것같기는 하다.
다만 지도교수님께서 그 순간을 마침 함께 하시고,
현재의 보스가 자기 집에서 몇가지 술로 작은 우리만의 파티를 열기는 했지만...

앞으로 딱 6개월이 남았다.
지금까지의 지루하기만 하던 단조로운 내 일상이
6개월간 어떻게 마무리가 지어질 것이며
그 이후 지금과 무척 달라질 내 일상과 인생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아마도 내 인생에 가장 궁금 2010년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신고
Posted by All That J


  지난 3년이 마치 꿈을 꾼 듯 


돌아온 그 긴 터널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새삼 신기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지난 3년이 마치 꿈을 꾼 듯, 
희끄무레한 안개에 휩싸인 듯 선명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통증 때문에 돌아눕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있던 일, 항암 치료를 받기 위해 백혈구 수치 때문에 
애타던 일, 온몸의 링거 줄을 떼고 샤워 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일, 그런 일들은 
의도적 기억 상실증처럼 내 기억 한편의 
망각의 세계에 들어가 있어서 가끔씩 구태여 
끄집어내야 잠깐씩 희생되는 파편일 뿐이다. 
그 세월을 생각하면 그때 느꼈던 
가슴 뻐근한 그리움이 
다시 느껴진다. 


- 장영희의《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중에서 -


*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긴 터널을 통과해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3년간의 투병처럼, 어둡고 외롭고 아픈 
고통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터널을 빠져나와서 보면
마치 꿈을 꾼듯 그리운 시간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밥을 먹고 일하고 놀고 노래하고  
사랑하고 다시 잠자리에 드는 일상의 반복이
다름아닌 '살아온 기적' 이요,
'살아갈 기적'입니다. 


마침 오는 29일이면 꼭 3년이 되는 날이네요. 정말 아직 다 지난 것이 아닌데도 무언가 꿈꾼듯 지나간 듯 합니다. 시간이 무척이나 아까운 시기임에도 요즘에는 무척이나 이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신고
Posted by All That J

2008년 7월 3일...

NISTory / 2008.07.04 09:58
오늘이 드디어 내가 3년차 일을 하는 첫날이다.

2년전 이곳에 처음 떨어져 어리버리 별 생각갖지 못한채 시작하던 때가 아련히 기억이 난다. 정작 그 기분과 그 상황을 지금 당장 회상하고 기억할 여유는 없지만...

그때 지금의 이때를 상상이나 해봤을까?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기분으로 살아가게 될지 그려보았을까?

이제 조금씩 많이 늦기는 했지만, 일이라도 남에게 보여줄 만한 것이 생기려고 하는 것같다. 그런데 기쁘다기 보다는 시간이 빨리 흘러감을 탓할 용기없이 그저 추억으로 채울 수 있었던 시간들을 흘려버리고 말았다는 죄책감이 앞선다.

요 몇주동안 정신없이 달려왔다. 참 오랜만이었던 것같다. 주어진 일정에 밀려나듯 뛰게 되었지만, 차라리 고맙다 지금은... 다만 내 의지로 내가 잡은 방향을 향해 뛴다는 생각이 들지 못해 아쉽지만, 지금은 이것만해도 참으로 고맙다. 그래서 지금은 2009년의 7월 3일을 상상하지 않고, 지금의 나만을 추스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때에는 꼭 내 손과 가슴에 따뜻하고 큰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믿기만 할 것이다.


뱀꼬리... 된장. 맥북이 아직도 다 정리가 안되서, 제대로 사진도 못올렸다. 시간상 의미있는 포스팅인데... 조만간 약간 업데를 해줘야겠군.


신고
Posted by All That J
Statistics Graph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