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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8.20 인연... 고독... - 은희경 글중에서...

은희경씨의 "고독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라는 작품을 그 제목이 상당히 끌려서,
부탁을 해서 전해받은 적이 있었는데,
막상 전해준 직후에 다읽었다면서 하는 말이 제목만 멋있다고... -_-+

그래서 그저그런가보다...하고 그렇게 놔두고 있었는데,
오늘 받은 아침편지를 보니 나름 팡세를 읽는 기분으로 읽으면 괜찮을 법한 책처럼 보이는데 말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은희경이라는 작가...
어쩌면 한국형 드라마의 정서나 터치를 가지고 있는 듯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름값인지 짧은 글에서도 느껴지는 그 무게는 그리 가볍지는 않아 보인다.

하지만 꼭 인연만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모든 불완전한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정서불안에 대한 치사한 변명의 하나로 치부될 수도 있다.

초월적 인간을 굳이 추구해야할 필요가 없다는게 내 주의기는 하지만,
진정 자신에게 고귀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깜냥을 알아야 하고
결코 양보하지 못하는 그 소망에 걸맞는 인내와 믿음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결국 큰 것을 버린다는 것은 더 크고 소중한 것을 바라는 것이지
그저 대충 살기위해 버리는 사람은 정작 많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다면,
짧은 행복과 위안을 위해 포기한 것에 대한 미련으로
오랜동안 자신에게든 주변사람에게든
무거운 멍에나 깊은 상처 혹은 오히려 이기적인 시니컬함으로 다가올 것같다고 생각되고
그리고 적어도 지금의 나에게는 그런 값싸고 편한 타협은 가장 슬픈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여튼 내가 쓸데없이 뱀꼬리를 달은 격이 됐지만,
적어도 은희경의 책중 이부분만 읽어 보아도
작은 이야기에서 인연, 그리움, 집착, 그리고 고독을 통찰력있게 잘 꿰뚫어본 듯하다.
짬나면 시끄러운 신문 기사들 대신 차분하게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단...
시간이 난다면...
그리고...
또...
마음의 여유가 온다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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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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