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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9.06.13 이런저런 (4)
  2. 2009.06.01 이런저런... - 2009년 6월을 맞으며... (2)
  3. 2009.05.2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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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9.04.24 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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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9.03.29 이런저런... (6)
  8. 2008.09.09 이런저런...

이런저런

S-Diary / 2009.06.13 16:42
Apple | iPhone | F/2.8 | 2009:06:08 11:55:22

울 아부이~

Apple | iPhone | F/2.8 | 2009:06:08 11:59:33

근처 식당가

Apple | iPhone | F/2.8 | 2009:06:08 14:13:48

롱비치 해


1. 캘리포니아 롱비치로 출장나오신 아버지 잠깐 뵙겠다고, 급히 이틀을 낸 휴가덕분에 (사실 꼭 그것만은 아니지만) 정말 제대로 tough한 10일을(휴가 3일전부터 오늘까지...) 보낸 것같다. 평상시 짬짬히 농땡이를 사무실에서 부리고는 했는데 최근 계속 5분도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게다가 오늘은 50대 중반인 보스가 새벽 2시까정 같이 있는 바람에 더... 뭐 그래도 몸이 바쁜게 확실히 낫긴 하다. 체력만 바쳐준다면...

2. 정신없이 보냈더래서 철지난 쇼프로 몇개를 보는데...

  2-1. 오랜만에 보는 엄지원... 참 이쁘더라... 예전에도 그런 생각 많이 했는데, 사실 연애인으로서 개성이나 특색이 없어 보이는듯 하는데도 참 이쁘다는 생각이 남는... 

  2-2. 한국 음식 그리워 맛집 프로는 안보는데, 이제는 그나마 보는 1박 2일에서 이시간에 치명타를 날리더군. ㅜㅜ 근데 이번주에 소개된 거제도의 지심섬... 참 괜찮아 보인다. 한국에 언제 잠시라도 가면 주섬 아그들과 1박 무박3일로 여행을 가줘야 할 것같다. 


3. iPhone 3G S 가 발표된지 얼마되지 않은 묘한 시점에 아이폰이 한국에서 전자파 인증을 통과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최근에 꽤나 정신없이 사느라, 자주 애용하던 애플포럼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여튼 기다리던 사람이 많았더래서인지 블로그 스피어에서는 꽤나 술렁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뭐 내 예상에는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일 듯도 싶은데... 이제 정말 한국 맘편히 갈 때가 된건가? ㅋㅋ

4. 이제 어느덧 나의 미투데이와 페이스북 그리고 미니홈피와 이곳 블로그... 나름 이제는 용도와 목적에 맞게 자리를 잡아가는 것같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미투와 미니홈피 그리고 내 블로그... 모두 사실 호응이 없는건 사실이다. (제로댓글의 행렬. 그 무섭다는 무플!!!) 다만 무언의 독자가 있겠지 하는 자기 체면과 먼 훗날 내가 보기 위한 기록이라는 생각으로 자기 위안을 위해 버티고는 있다. 
여튼 최근에는 블로그에 한참 글이 없다가 방학때 밀린 일기 쓰듯 여러개를 각기 기이일게 쓰고는 했는데 (얼마전에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무임승차 몇개를 한번에 하고... ㅋㅋ), 부담을 줄이고 미투하듯 생활이나 단상에 대한 토막을 올리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 처한 상황에서 가장 친숙한 자기와의 소통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니... 앞으로는 "이런저런"에서도 숫자와 쉼표를 많이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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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1. 2009년 6월 

마침 6월이 새로운 주로 다가 온다. 

정말 이번 달로 이곳 생활을 정말 3년 꽉 채우게 되니,

이번 6월은 특히나 무섭우면서도 새삼스러운 6월인 것같다.

아직까지는 이곳에서 그간의 시간들이

굳이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이 더 많다고 느끼는게 솔직한 생각이다.

하지만 적어도 내년 이 시간쯔음은 참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고

달라져야만 할 것이기에

그때는 정말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 내 시간을 

어떻게 기억할지 궁금해진다... 
그때는 지금을 좋게 기억해줘도 좋을 여유를 갖을 수 있는 행복한 순간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그 때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은 아마 지금 당장일테니...


2. 인생

자주 통화하는 가까운 선배 형이 있다. 

무척 고생하던 형님이 이제 하던 일에서 고생하고 희생하던 것에 비해 댓가없이 접으려는 것같다. 

그분의 보스도 충분히 훌륭한 사람임에도 지금 여유가 없는게 사실이고

지금의 내 선배형도 충분히 훌륭하게 일해왔음에도 박탈감을 떨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말하자면 나도 제 3자임에도,

이런 이상한 상황이 여러가지 내 정황에도 맞추어보면 이해도 쉽게 되고

같이 마음이 무척 상하는 상황이다. 

성격도 지식도 또한 체력도 완벽해보이던 나름의 우상이었던 선배형에게서 

"이젠 지겹다"라는 말을 오늘 듣게 되었다.

하필이면 그 얘기를 그 형에게서 들은게 무척이나 충격이었다.

나도 무척이나 "지겹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인지 무섭게도 느껴지더군...

무엇이 문제였을까...

욕심이 과했던 보스라고만의 탓이라고 할 수만도 없고,

너무 순종적이었던 선배형만을 탓할 수만도 없다.

하지만 지금 결국 보스는 선배를 abuse한 셈이 된 것이고

선배도 결국 소중한 젊은 인생의 긴 파편을 낭비하게 되버린 셈이 됐다. 

그리고 그렇게 오랜 세월 같이 하고도 

결국에는 좋은 유종의 미를 거두지도 못하고 짜증만 남게 된다.

지겹다보면 미워지기까지 하는 것같다 정말...

안이하게도 자기 편하게만 가까운 사람을 대하는 것도 큰 죄가 되고

지나친 충성심이나 미련도 자기 자신을 소모시킨 셈이 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인생사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죄라는 것은 의도적으로 짓는 것보다

자기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당사자는 억울하게(?) 짓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같다.
그리고 쓸데없는 미련과 충성심으로 소모된 자신은 그 책임은 결국 혼자 다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통화후 드는 느낌은,

나 아니어도 괜찮은 상황이라면 충성심과 미련을 버려라. 

그런데 만일 꼭 나여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나를 버리는 심정으로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일까?

사실 내 보스만은 인간적으로 사려깊고 착한건 사실인데...

3. 미련

가끔씩 그런 생각을 했다.

어차피 정해진 결론을 이미 느끼고 예감하고 있으면서도

그럼에도 아둥바둥거리며 살고 있는 것같다는..

그리고 아마 그게 미련인가보다라는.


4. 매너리즘

얼마전 한국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소라가  나와서 한 말이 있다. 

"너무 편하니까 안좋은 것도 있네요."

"너무 편하니까 안되는 것도 있네요"

내가 바로 지금 편할 때도 아니고 편해서도 안되는 때인 것같다. 

정신없이 즐겁게 즐기거나 정신없이 열정적으로 일을 해야할 때이기 때문이다. 

더 머리가 쑤시고 점더 몸이 아플정도로...

5. 정성

지금 실험실 후배중에 내 직접 부사수는 아니었음에도

아마 후배들중에 가장 자주 연락을 해오는 정감가는 후배가 있다.

드디어 이번에 수많은 곡절끝에 박사 심사를 마치게 되었다. 

전화로 축하를 해주고 싶어 벼르다가, 

결국 내 게으름으로 인해서 메신저로만 축하와 안부를 전해주게 되었다.

사람을 다루는 데에 있어서 이렇게 성의가 부족해서야...

내가 이래서 흘리고 놓치는 것들이 많은가보다.


6. 시간 

며칠전 친구와 룸메이트 이렇게 2차(?)로 우리 집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

난 그날 일찍부터 피곤하기도 했고, 배가 너무 불러 많이 마시지는 못했는데,

그래도 적당시 시간이 무르익었을 때에,
한국에 있는 과친구가 마침 같이 술마시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덕분에 나도 겸사겸사 오랜만에 통화를 하게 됐다. 

그친구 나름 잘나가는 대기업의 카피라이터여서인지

서로 정서와 표현이 잘맞는다는 느낌이...
(확실히 난 피곤하기만 하고 취하지 않았으니까!)

둘이 결국 공통적으로 교감한 내용이 있다. 

"시간이 너무 빨라 느리게 갔으면 하는 생각과,

시간이 제발 빨리 흘러가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같이 든다"

딱 우리 나이때이기에 그런 것인지, 우리 둘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세상이 그래서 다들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

여튼 진짜 내가 요즘 사는게 지겹긴 한가보다. 


7. 욕심

갖지 말아야 할 것을 탐했다면 도덕을 위배한 것이고,

갖을 필요없는 것을 탐했다면 비지니스 법칙을 위배한 것이다. 

갖고 싶은 것을 탐했다면 그저 욕심일 뿐이다. 

욕심을 탓하지 말자... 


8. 에필로그

숫자는 내 머릿속에 있던 그동안의 이런저런 화두들을 글쓰면서 막구잡이로 꺼낸 순서로 적은 것인데,

역시 내용이 중구난방이기도 하고, 졸려서인지 길이도 짧아지고...

그래도 내 스프링 노트에 지저분하게 쌓여만 있던 단편 토픽들을 꽤나 정리하니, 

내 머릿속이 계절맞이 대청소 한듯 시원한 느낌이 좀 든다.   

분량으로는 6월달치를 한번에 올려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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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금요일

S-Diary / 2009.05.23 05:23
월요일에 자고나면
금요일이 와버린다

-_-+

그래도 오늘은 너무 바쁜 하루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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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이런저런...

S-Diary / 2009.05.16 11:12
또 한주가 지난다.
이런 느낌 몇번이면 또 한달이 지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나면 지금 아무 의미도 남지않는다.
 
그나마 위로가 되던 DogFish에서의 술자리도 오늘은 그닥 달갑지 않았네...

이제,
내가 만든 것은 다 버리고,
주어진 것은 그저 삼킨다...

왠지 소모되버린 느낌,
하지만 앞으로는 어떤 선언과 약속도 없을 것이다...

- 딱 인디언 브라운 에일 2잔만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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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이런저런

S-Diary / 2009.04.24 10:00


1.


오늘은 정말 간만에 해가 지기도 전에 집에 왔다.
(사실 해가 이미 많이 길어지긴 했다.)

최근 두달여 동안 나름 강행군을 했더니,
이제 제대로 소진이 된건지,
두어주 전부터 몸에 미열이 있어왔는데,
오늘은 딱히 아픈 것은 아니면서도
제대로 컨디션 난조에 열이 높아진 것같아 그냥 왔다.
(사실 보스도 집에 가라고 꼬드긴 것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감기 기운이라 생각된 것인지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지다가
잠시 건물 밖에서 구름과자를 먹으며
정말 오랜만에 화창하게 뜬 햇살에 광합성을 하다가,
방금전 포스팅한 것처럼
간만에 날씨때문에 생각난 All That J...식 어록(?)
만들게 되었다.


2.

지난주말이었는지 아니면 지난주 후반부였는지,
2년 반이 넘도록 사용하던 내 뱃지 홀더의 끈이 끊어졌다.

오래 썼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왠지 기분은 썩 좋지 않았다.

원래 사소한 물건일 수록 잘 버리지 않는 성격때문도 있겠지만,
가뜩이나 요즘 나의 이곳 생활이
보이지 않는 앞을 향해 끌려만 간다는 생각이 들던 차라
기분이 무척이나 휑해져버렸던 것같다.


3.

최근 그 오랜 세월동안 나름 많은 것을 바쳐가며 참아가며 하던 일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게 되었는데,
어이없게도 알 수 없는 문제로 최종 테스트에서 골머리를 정말 깊이 앓았다가,
결국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원인과 이유를 오늘 알게 되었다.

모든 일이 그런 것인지...
문제를 알 수 없을 때에는 너무 머리가 아프다가,
정말 그러다가 이유라도 알게 되면,
좀 기분이 나아지는 듯하다가,
그래도 그거 해결하고 정리하려면 시간이 굳이 들게 되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다시 골머리가 지끈거리게 된다.

아마 오늘은 그동안 쌓인 꽤병이 드디어 도진 것일 수도...


4.

최근에 무척 몸이 바빠지긴 한 것같다.

그런데 요즘 들었던 생각들이 (좀 지쳐가며 생각했던 것들이)
그리 낯설게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저 간단히 데자뷰라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당장 구체적으로 기억하지 못하지만
예전에도 이런 감정경험을 이미 겪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무척 자주 연락하는 선배형이 해줬던 말이나 보여줬던 행보때문일 수도 있고...

한동안 쉬었던 나만의 스프링노트에 자질구레한 것들을 쏟아놔야할 것같다.


5.

오늘 집에 와서 보니 룸메이트가 삼겹살을 사다놓았더군.

지긋지긋한 냉동 삼겹살 대신
간만에 생삼겹살...

몸이 너무 피곤해서 라면으로 떼우고 약먹고 잘까 싶었는데,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몸속에서 요구하는 것이 살짝 느껴진다...

고민되는군... :)



photo: taken by All That J with iPhone and retouched with Easy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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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이런저런

S-Diary / 2009.04.14 10:06
친한 동문 후배중에 메신저로 비교적 자주 연락하는 넘이 있다.
대부분의 메신저 내용은 다음처럼 시작한다.

그넘: ?
나: !
그넘: ?
나:ㅜㅜ
나: ,?
그넘: ...


번역:
그넘: 계세요?
나: 그래 있다!
그넘: 잘 자세요?
나: ㅜㅜ 잘 안풀리고 맘에 안들고 지겹고 따분하고 그렇다
나: 그럼, 넌 잘 사냐?
그넘: 맨날 똑같줘 뭐...


이번에는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는데 너무 간만에 연락이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듣게 되었다. 아무래도 우리 동문회의 가까운 선후배 동기들 소식인데, 그사이에 참 많은 변화들이 있어온 것같다. 내가 한국을 잠시(?) 비운 사이에... (가깝다는 동문들은 매해 그래도 여행도 같이 다니고, 게다가 내가 미국 나올 때는 전부 월차를 쓰고 나랑 여행을 같이 가줬던 아주 소중한 사람들)

봄이 되서 결혼한 동문, 애인과 헤어진 동문, 그리고 애인과 헤어지고 있는(!) 동문...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상하게도 내 지인들 중에는 봄에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같다. 모아니면 도식으로, 결혼하거나 아예 헤어지거나... 그런 일들 상당수가 봄에 주로 일어나는 것같다. 이번에 소식을 전해주는 후배넘은 간만에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것같고, 자주 만나던 다른 후배넘이 사업을 잘 하고 있다가 오랜 절친이었던 동업자 친구에게 나름 뒤통수를 크게 맞고는 지금 CEO에게도 많이 서러움을 받는 것같고...

봄... Spring이라는게 마치 정말 springy하게 뭐든 탁탁 튀며 좋던 나쁘던 크게 일이 생겨서 그리 불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그러고보니 동문은 아니지만 내가 무척 따르던 학과 및 연구실 선배 한명이 유학을 간 이후로 얼마전까지 그리 고생을 심하게 하며 연구를 했는데, 얼마전에는 나름 심각하고 충격적인 -적어도 나에게는- 말을 하게 되어 되려 나조차 생각이 복잡해지고 사는게 휑~해졌었는데 - 사실 그때 그 내용에 대해서 머릿속 복잡한 것들을 꺼내기 위해 글을 쓰려고 했다가 아직 못올렸는데- 그 형도 갑작스래 미리 세워놓은 계획도 아님에도 얼마전 아주 좋은 결과가 나와서 목소리가 그래도 많이 릴렉스해진 것같았다. 사실 너무 오랜 세월을 긴장과 반복적인 연구에 미쳐있던 사람이나 무언가 좋은 일이 생겼을 때에 실컷 좋아하고 그걸 표현하는 법을 다소 잊은듯... 이건 정말 내가 명심해야할 또다른 내용같네.

그런데 정작 나의 봄은... 살짝 살짝 괜찮은 spring이 될 듯하다가 이런것도 저런것도 그냥 훠어이~ 날라가나 싶은 소식들뿐이다. 겨울이 지긋지긋해 기다리던 봄이지만, 아직 난 봄이 좋지만은 않은 것같다.

- 오늘도 오피스에서 이시간에 하루 일을 다 마치기도 전에... 쩝

아쉬운 잡설 하나. 아, 근데 서서히 오른쪽 근육들이 모두 땡겨온다. 어제 간만에 받은 테니스 수업이 제대로였나보네... 집에 가다가 고기 사서 단백질 보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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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이런저런...

S-Diary / 2009.03.29 06:51
간만에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포스팅 머릿수 채워주다가, 마지막 포스팅에서 글을 덧붙이다보니 너무 길어져 다시 따로 옮겨와 적는다. 이런저런 나의 일기가 참 오랜만인 것같네... 그리 바쁠 것도 아니었을텐데...


마침 일에 가장 치이는 때라고도 할 수 있지만, 어쨋든 개인적으로도 참 많이 여유로운 마음 가짐으로 산다고 생각했던 나도 이래저래 참 예민해지고 지쳐버린 시기였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다소 후회할 만한 모습들을 보이고는 했는데 (티가 안날줄 알았는데 결국 선생님에게도 간접적인 충고아닌 충고도 듣게 되고) 그러면서 쓸 데없는 것들까지 걱정하게 되고, 다소 나답지 못하게 보냈던 것같다. 

그러고보면 힘든 시기에, 예민해진 시기에 앞의 글처럼 평소 품위를 지키는 것만도 참 힘든게 아닌가 싶네. 표정도 말투도 변치않도록 유지하는게... 그렇다면 차라리 평소 품위(?) 평소 품행(!)을 차라리 덜 고상스럽게 살아버리면 오히려 문제가 되지 않는게 아닐까? 
(아, 이런 생각에 진정한 내 성격이 나오는 것인가! -_-)

대학을 다니면서 무척 친했던 친구 둘이 있다. 한녀석은 한국에 자리를 잘 잡아서 잘 살고 있고, 다른 한 녀석은 지금 한국에서 독일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녀석들이다. 다들 피가 충청도쪽이서인지 애틋하게 살랑거려주는 친구는 아니지만, 무척 오랜 시간을 공유하고 비슷한 정서와 성격이어서인지, 어쩌다 걸은 전화에 "여보세요"라는 한마디로 근황을 눈치챌 수 있는 그런 녀석들... 누구 하나가 좀 힘들때 쓸데없는 자기 비하나 좌절을 하고 있으면 욕을 써가면서도 좀 아프더라도 상처를 덮지 않고 열어두어 빨리 치유되게도 해주고, 또 어쩔 때에는 무척 당황하고 힘들어 할 때에 그 친구가 맞든 틀리든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무조건 편을 들어주고 믿어주는 (특히 남자에게는 이게 어느상황에서도 무척 중요하다)... 이런 친구 때문에 아마 나도 지금만큼 정도라도 현명해지고 경험도 많아진게 아닌가 싶다. 기억을 해보면, 내가 그 친구들과 조금 다름보다도 내가 원래의 나로부터 달라짐을 알아보고,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내가 한 그 말보다는 그 말을 하는 나의 정서와 심리를 알아주는 친구들... 그게 진짜 친구이고, 그래서 내 친구들이 정말 나에게 가치있었던 것같다. 아마 이런 점은 최근 야구 국가대표 감독인 김인식 감독과 같은 용장, 사회 생활에서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생기는 멋진 상사의 카리스마, 사람 살아가는 세상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식을 키우는 좋은 부모, 평생 같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연인이나 친구들의 조건이 되지 않나 싶다. 나도 무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왔던 점인 것같기도 하고. 

어쩌다보니 다소 동떨어져 보이는 얘기까지 나와버렸다. 아직은 무기력함인지 욕구불만(?)인지 다 떨치지는 못한 것같아 그런가보네. 그래도 대충 80% 회복이 된 것은 아닌가 싶다. 대충 지금까지 알아야 할 것들과 모호하고 의심스러웠던 것들이 명료해진 것같고, 다음주면 일에 대해서도 뭔가 모 아니면 도인지 알 수 있을 것같으니 그렇다면 오히려 홀가분하게 집중해서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정작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은 어떤 대상이나 일 자체가 힘들기 보다는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뱀꼬리. 종종 연락을 하던 텍사스의 친구와 어제 간만에 전화로 아줌마 수다를 두시간 넘게 한 것같은데, 좋은 얘기들이었던 것같다. 친구의 집요한 특정 상황시의 내 대처에 대한 질문도 너무 날카로웠고... 그동안 몇몇 일기 포스팅을 그저 게으름에 놓쳐버렸는데, 이번 것은 잊지 않고 이번주에 다시 올려야겠다. 

뱀꼬리. 차라리 역설일까? 요즘 자주 듣는 토이의 최신곡 하나 살짝 같이 얹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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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이런저런...

S-Diary / 2008.09.09 11:19
오랜만의 포스팅인 것같다. 사실 얼마전 야심차게 열심히 어떤 주제로라도 포스팅하겠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역시 성격인지 매일같이 작은 것을 일기처럼 써내려가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것같다. 그나마 검색로봇만이 찾아와주는데 이 친구도 가끔은 오히려 반갑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좀 와서 봐주세요 하는 글은 컴퓨터에 대한 글 몇개 뿐이었으니. 간만의 일기같은 일상을 정리해본다. 오랜만에 먹은 Indian Brown Ale에 알딸딸한 기운이 그냥 누워있지는 못하게 하니 덕분에 길어질 것같은 두서 없는 일기를 써본다.

Canon | Canon PowerShot A700 | Pattern | 1/60sec | F/3.2 | 0.00 EV | 5.8mm | ISO-0 | Internal error (unknown value 80) | 2008:09:06 18:43:56


얼마전 (아마 9월 1일?)내 지도교수님께서 내가 일하는 곳에 오시기에
마중나가기 위해 조금 일찍 공항에 도착을 한 적이 있었다.
하도 할 일이 없어 평상시 잘 사용치도 않던 핸드폰을 꺼내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내 주소록을 새삼스럽게 보게 되었다.
그저 스쳐지나간 사람들, 깊게 여운을 남겨주었던 사람들,
한국으로 직장을 찾아 떠난 사람들을 포함하여,
이제는 내가 연락할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그렇게 한번씩 되뇌어주면서 하나씩 지워주었다.
지금까지도 계속 지워나갔다.
그리고 그렇게 기억도 하나씩 지웠다.
그 사람들과 연락은 계속 되겠지만,
그들이 버린 전화번호를 내가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가 더이상 있을까...
난 사람을 끊는게 아니라, 다만 무거워진 기억을 가볍게 하는 것일뿐...

이곳서 나름 혼자 (룸메이트가 있더라도 더욱 혼자라는 생각이 들뿐) 살면서 터득한 것은
힘든 일들 외로운 마음 모두 절대 피하지는 않되,
다소 나도 인간적인지 깊은 한숨이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
이제 사람 냄세가 나게 살자.
시워해진 가을바람 가슴깊이 크게 쉬어주면 그걸로 충분하다.
즐거운 것만 생각하자.
씨익~

어차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내 모든 것은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는다.
항상 늦어왔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은 때.
어쩌면 지금도 아직 그때일 것같다.
그리 나쁘지도 않을텐데,
그동안 내가 너무 고지식하고 꽉 막히게 생각해왔던 것같다.
가능성에는 선입견을 두지 말자.
내 지도교수님께서 인생과 진로에 대해서 말씀해준 것은 정작
그것에만 해당하는 조언은 아니었던 것같다.

그러고보면 무언가 일이라는 것에 몰두해 본지 참 오래된 것같다는 생각이다.
당분간 내 하는 일에 시어머니가 두분 계시는 꼴이 되었으니...
이것도 기회인가보다. :)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으니 그리고 주어진 기회들이 몇 있으니
나만 차분하게 그것들을 똑바로 서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차분한 마음을 가지도록 하고 싶다.
내가 재밌게 일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지가
그리고 내가 즐겁다고 느껴본 지가 얼마나 오래 되었나...
그리 멀지 않았을텐데...
일만이라도 미친듯이... 그렇게...

오늘은 술김에 참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것같다.
근데 그 술때문에 정리는 제대로 되지는 않은 것같네. ㅎㅎ
근데 내일 아침이면 다 잊어버리려나? ur so STM guy... ㅋㅋ

Good Bye Something~ Hello Anything~

하나더.
그래서이긴 하지만, 오늘 밤공기는 무척이나 어색하고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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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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