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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8.13 오늘 선생님과 쐬주 일병 (2)
  2. 2008.11.25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죽... (2)
요즘 아니 꽤 오랜동안 만만치 않은 하루하루 일과들을 잘 버티며 그럭저럭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래저래 사고도 터지고, 같이 일하는 사람까지 해서
날카로워진 요즘 성격에 제대로 정신적 데미지를 먹은 날이었다.

Apple | iPhone | F/2.8 | 2009:07:26 18:18:34


결국 패닉에 빠져있다가 이곳에 와계신 지도교수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음은 술이라도 사들고 찾아가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속이라도 전화통해서 털어놓으면
말하다가도 무언가 정리가 되지 않을까 하던 생각이었다.
어디 속풀이할 곳도 없고...

선생님께 인사를 먼저 드리고 저녁을 드셨나 우선 여쭈어봤는데,
선생님께서 대뜸,
선생님: 왜? 속상해서?
나: -_- 아니 뭐... 저... 그게...
선생님: 소주는 한병만 사들고 와
나: -_- 아... 예... 감사합니다...

선생님과 나눠마실 소주 한병과 사모님 드릴 아이스 와인 한병을 사들고 찾아뵈었다.
이런... 근처 그로서리에 가셨다가 나보다도 약간 늦게 오시더군.
사모님께서 부침개라도 해주시려고 장을 보셨다고...
(꺄아아악~ 저 정말 사모님 팬이거든요... 쵝오의 현모양처셔요~)

오늘 9시반에서 12시반까지 겨우 소주 한병으로 참 얘기를 많이 나눴던 것같다.
정말 적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디테일들에 대해서도...
아니면 세상사는 방법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그런데...
역시 적어놨어야 했다...
지금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젠장...
요즘 난독증에 건망증까지?
정말 어수선한 정신상태로 살았나보다...

그런데 그중에 그나마 기억이 당장 나는게 하나 있다.
부모를 바꾸려고 하지 말아야한다.
50년 70년 그렇게 살면서 굳어진 것이다.
남녀가 결혼하면 사위가... 며느리가... 부모를 바꾸려고 한다.
그러면 전부 실패하고 불행해진다...
그런데 그게 꼭 사회생활도 똑같다...
보스의 성향을 바꾸려고 하지 말아라...
그리고 어차피 떠날 사람인데, 정을 너무 붙이지도 말고, 어느정도 떼도록 해라...

나이 먹을만큼 먹은 제자
아직도 어리버리해서
디테일한 것까지 알려주시고 비유해주시고 가르쳐주시느라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너무도 많이 그렇구나... 그래야 하는구나... 그랬어야 했구나...
그렇게 감동받으며 말씀을 들었는데...
아까 말했나? 젠장이라고? 젠장... 기억이 나는게 이게 전부다. 지금은...

오늘 나누고 들은 말씀들이 포스팅 여러개 올릴만 한 것들인데,
행여 기억이라도 새삼스래 난다면 다시금 추가 포스팅을 해야겠다.

일단 오늘 깊이 잘들고 차분한 내일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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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Apple | iPhone | F/2.8 | 2008:11:10 19:19:28

벌써 2주가 훨씬 지난 것같다.

최근에 좀 스트래스도 많고 일도 많아서

경황없이 늦게 집에 들어오고는 했는데,

그러다보니 야참을 많이 끓여 먹었다.

그런데 어느날 집에 짜때대댕도 없고

신때댕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게 아닌가...

그래서 냉장고를 뒤져보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래전부터 쑥스럽게 한자리를 차지하던 초코때댕 하나가

눈에 보이길래 먹고 잤는데...

이런~

너무 심하게 체해서 구역질을 비롯해서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가 아침에 좀 나아지는 듯하더니

두통과 열도 나기 시작...


결국 눈이 퀭~한채로 정신을 못차린채 어리버리 일을 하고 있을 때에

선생님께서 이것저것 뭘 먹었느냐 물어보시더니

Food Poisoning같다고 하시더군.

그러면서 내가 무슨 약을 먹어야할 지를 몰라하니

직접 grocery에 가셔서 약도 골라주시고,

저녁에는 아예 댁까지 부르셔서 죽까지 직접 쒀주셨다.

아직 사모님께서 미국에 오시지 않은 상태여서

선생님께서 혼자 준비하셔야 했던 것인데,

직접 영양분도 필요하다면서

생선도 사다가 직접 구워주시고...

사실 좀 눈가가 핑~ 돌긴 했으나 차마 그럴 수는 없었고... ㅎㅎ

아무래도 이런 밥상 참 오랫동안 보기 힘들 것같다는 생각에

내 아이폰으로 먹기 직전에 한장 찍어보았다.


학부시절 자취할 때에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정말 집떠나서 몸아프면 참 서글프다...

그런 사람에게는 걱정에서 나오는 소리라도 구박하면 안된다.

좋은게 절대 아니다.

잔소리 좀 있으실 법한 우리 선생님도

아플 때는 조언은 해주셔도 구박은 안하시거든.

그게 체한 것일지라도,

다른 곳이 아픈 곳일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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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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