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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보관함

글쓰기 또는 글 교정하기는 역시 연필이나 샤프를 써야 맛이다.

50 중반인 내 보스는 바로 바로 타이핑으로 시작을 하지만,

난 그렇게 하면 당최 집중을 하지 못한다.

만년필 혹은 연필이 종이를 휘저으며 사각거리는 소리와 느낌을 주는 것이 너무 좋다.


뭣 좀 교정본다고 하면서 집중을 못하고 노닥거리다가 별거를 다 쓰게 되네요.

여튼 그러고보니 제가 잃어버린 두개의 만년필이 생각이 납니다.

하나는 대학에 붙었을 때에 아버지 친구분께서 비싼 만년필을 사주셨는데,

석사 1학년때인가 2학년때 학교에서 분실을 해버렸죠. 

그 이후로 한동안 아쉬움만 갖은채 잊고 있다가,

결과론적으로 내가 도움이 되어(?) 결혼을 하게된 연구실 친구가 

고맙다면서 양복대신 만년필을 선물해줬었습니다.

여기 미국 올때까지 계속 틈틈히 사용중이었는데,

최근에 생각이나서 찾는데 당최 어디다 놓았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마 이사를 하면서 쌓아놓은 화일이나 사물함에 박혀있는 것같은데,

아직 다시 찾아볼 엄두가 나질 않네요. 


자 이제 다시금 노닥거리기를 접고 업무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그래도 월요일이 노동절로 연휴라서 오늘 노닥거리는 것은 죄책감이 덜 드네요. :)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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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예전에는 블로그 글을 어쩌다 읽게 되고는 했는데, 언젠가부터인가 내 정보 입수의 주 수단이 블로그가 되면서, All Blog와 같은 메타사이트를 이용하게 되었는다. 그러다보니 자주 들리게 되는 사이트가 생겨 결국 HanRSS라는 곳에 둥지를 틀고 RSS 피드로서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들이 생기게 되었다. 한동안은 애플 맥 관련 블로그들을 열심히 강독(!)하다가, 지지리 궁상 포스팅들을 찾아 헤맨적도 있고, 올 초에는 한국의 정치적 상황때문에 관련 포스팅들을 많이 읽고는 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에 알게 되어 심심치 않게 부담없이 방문하는 곳이 생겼는데 그중 몇개를 소개를 해본다. 


와인과 고뇌의 나날들http://blog.daum.net/yiyoyong

사실 이 블로그를 알게 된 것은 얼마전으로 중앙일보 사태(!)로 인해서 블로그스피어에 많이 회자되면서 찾아가보게 된 이후다. 블로그도 최근에 "다음"으로 새로 옮기게 되어 난 그 이후로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현재로서는 시사적인 것보다는 사색과 이 기자가 열심히(!) 즐기는 와인에 대한 얘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와인 매니아는 아니지만 일상 생활속 맛집들에서의 와인 정보가 가볍게 올라오고, 또한 다른 포스팅들도 섬세함이 있는 기사들이 있어서 자주 들리게 되는 사이트. 물론 "중앙일보를 떠나며..."라는 글을 썼는데 블라인드처리 됐다가, 최근에 몇몇 실명을 제외하고 다시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다. 



빈꿈http://emptydream.tistory.com/

나도 항상 생각하던 것중에 하나가, 개인 사색에 대한 것은 간단한 만화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이 분이 딱 그런 케이스. 다만 다소 최근 혹은 꽤 오랜동안 번민(!)을 가지고 계셔서 그와 관련된 내용이나 그로 인한 삶의 모습을 그려나가는데, 많이 공감가는 부분도 있어서 자주 들리게 된다. 간접적으로 추측컨데, IT쪽 프로그래머로서 종사하던 분인 것같은데, 감성이나 만화 및 그림 솜씨가 남달라 보인다. 


Mac Life & Snowboardhttp://ringostar.tistory.com/

이분 또한 그림으로 포스팅을 하시는 분. "빈꿈" 블로그와 함께 쉽게 읽혀지는 포스팅을 재밌게 그려나가시는데, 주제는 주로 스노우보드, 애플 컴퓨터 그리고 사는 얘기들이다. 







서명덕 기자http://itviewpoint.com/blog

원래는 세계일보 IT관련 기자였다가, 잠시 조선일보에 근무하셨고 지금은 당당한 프리렌서(!)로 활동하시는 기자. 세계일보 기자시절부터 왕성한 활동으로 인해 많은 IT정보와 먹거리 정보를 얻게 되었다. 최근에 조선일보에서 퇴사한 것은 다소 마음의 짐이 되는 사건과 회사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그만 두게된 것같다. 그래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 인상도 참 좋다. 



타라의 눈물http://blog.daum.net/xkfmalsfls

다른 블로그와 달리 이 분은 시사적인 내용을 주로 올리시는 분으로, 글힘과 정치적 성향이 마음에 들어서 자주 스크랩을 해서 읽게 되는 분. 



그러고보니 막상 나의 글쓰기에는 내가 정작 솔직하게 투영이 됐는지,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을 해왔던 것인지, 그리고 나라는 사람에게 과연 일관되고 정직한 생각들 즉 자기 정체성이 정립되어 있기는 했었는지에 대해 회의가 조금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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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얼마전부터 다시금 포스팅 하나를 쓰고 있었는데
도저히 마무리가 안되고 있다.

양이 많은 것도 아닌데
머릿속에서는 뭐가 그리 정리가 안되는지...
별 내용도 아니건만...


<<출처:http://www.sypark.net/blog/tt106/entry/빵굽는-타자기>>

아무래도 요즘 긴글을 읽지도 못하고
긴글을 위한 생각도 정리가 되지 않는 요즘이다.
모름지기 좋은 글을 위해서는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 했건만...
10줄 짜리 블로그 글을 읽는 것은 힘들면서
1줄짜리 미투에만 10번을 집중하는 것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http://scientia.co.kr/16>>

아주 간혹이기는 하지만,
영화속 어느 작가들처럼 좀 한가롭고 차분한 곳에서
글이나 실컷 써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허름하더라도 작지 않은 방에
아무집기 없이 타이프라이터와 책상하나
그리고 넓은 창이 있으면서
햇볓과 바람에 하늘거리는 커텐이 있는 곳에서...

여튼 글쓰기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즐기며 자주 썼던 것도 아닌데
글을 무척이나 쓰고 싶을 때가 꽤 있었다.

어쨋든 어느 때나 어떤 주제로나 글을 간혹 써주는 것은
생체 리듬을 지켜주기 위해 우리가 화장실에서 배설을 해주는 것처럼
정신적 노폐물을 배설해주는 좋은 행위인 것같다.

큰 욕심 버리고, 아무래도 이번주에는 끝내지 못한 글을 마무리 질 수 있어야 함을 목표로 해야겠다. 한참 뒤의 나를 독자로 하는 그런 글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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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왠지 낯익은 듯한 어느 한 포스팅의 제목을 이올린에서 보게 되었다. miracler님의 "인터넷 시대의 배설적 글쓰기"라는 글이었다. 이에 문득문득 이런 문제에 대해서 떠올렸던 내 생각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차적으로 사이버 공간은 익명성이라는 대전제하에 절대 평등을 보장해줄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나는 그 절대 평등의 공간은 사실 인간들이 꿈꾸던 이상적 공간의 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 현실적 증거로서 뉴스 클립들에 나타나는 악플과, 이에 대한 강력한 대안으로 자연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실명제 실시가 있겠다.

자기 생각을 글로서 쉽게 쓰고 쉽게 전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고스란히 인간의 정서적 그리고 지적인 충족감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정서적 그리고 지적 빈곤함만을 더 적날하게 비추어줄 뿐이라고 생각한다. 쉬운 도구적 발달이 인간을 위로해주지는 못한다는 말이다. 이는 휴대폰을 비롯한 커뮤니케이션의 엄청난 발전으로 사람들 사이의 링크는 더 많아지고 쉬워졌으나, 오히려 기술속의 실존적 고독은 더 깊어져버리고 있는 현상, 싸이의 광적인 열풍속에 소위 1촌은 엄청 많으면서도 오히려 사람을 직접 만나기 보다는 모니터 앞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최첨단 외로움에 익숙해져 버리는 많은 네티즌들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한때 아바타 열풍과 역시 싸이의 미니미 꾸미기에 엄청난 노력의 열풍을 봤을 때에 사실 미니홈피 꾸미기에 들어가는 돈은 그닥 문제가 아니라 개인이 더이상 인간으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 없어 사이버상의 정신분열적/자아분열적인 거울 속의 나를 만들고 그 또다른 나로부터 내가 위로를 받아야 하는 현실을 드러내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을 어떻게 정의하고 이해하며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대략 몇해전인가 읽으며 많이 공감했던 것으로 기억되는 글이 있다. 인터넷 글쓰기와 화장실 낙서를 비교하며 쓴 글인데 위 miracer님의 포스트도 이에 대한 연장선상에 있는 논의같다.

어쨋든 나름 최첨단 과학을 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평상시 지인들에게 그냥 재미로 하는 것이지 과학 발전에 대해서는 오히려 회의적이라고 했던 내 말에 변명거리로 쓰이던 내용과 얼추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인간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것은 인간 자체이고 기술과 도구는 철저하게 기술과 도구로서만 인식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인터넷 글쓰기에 대해 경제적 가치는 부여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니며 헛된 희망과 덧칠은 그만두고 글 하나를 쓰더라도 말줄임표를 덜 써가며, 문장 하나를 쓰더라도 내 머릿속 생각들이 묻어날 수 있도록 좀 더 길게 써가고, 강렬한 몇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대신할 수 있는 멋진 글쓰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독, 다작, 다상량"이라는 옛말이 있다. 즉,

글쓰기는 타자를 치는 것도 펜대를 굴리는 것도 아니다. 생각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네티즌이 이와 같기를 허황되게 바라는 것은 아니고, 분명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터넷 지적 배설가들이 적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뿐이다.

에필로그. 이 글을 급작스럽게 쓰다보니대학 초년 시절 몇년간 몸담았던 철학 써클에서 선배들의 강요로 읽었던 "삶읽기 글읽기"라는 3권짜리 시리즈 책이 생각났다. 당시에는 뭐 이런 재미없는 책을 읽으라는 것일까 싶었지만 나중엔 나름 글쓰기/글읽기의 의미를 깨닫게 해줬던 책이다. 아직 집에 있기는 한데 내 사는 곳으로 가져오질 못해 아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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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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