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STory'에 해당되는 글 27건
- 2010/09/10 나도 잡지에 글을 써보다 (24)
- 2010/05/06 집으로 보낸 편지... (3)
- 2010/01/01 2010년, 독특한 새해 맞이 (11)
- 2009/11/08 지겨운 출장 (2)
- 2009/10/11 가을 (2)
- 2009/08/25 선생님과의 야간 뉴욕 왕복, 그리고 사랑모습
- 2009/06/29 벌써 3년...
- 2009/05/29 오늘 잠자리에 들기 전에...
- 2009/05/26 분향소 @ Fairfax, Virginia (6)
- 2009/01/01 전 2008년 12월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2)
집으로 보낸 편지...
2010년, 독특한 새해 맞이
올 새해는 참 거시기하게 맞는 것같다
아무리 연구소라도 오늘 이 시간에는 역시 내 차만 달랑 한대... 기분이 좀 그렇군.
룸메가 밥이 하나도 없다는데 파라도 송송 넣은 쉰!라면으로 이 궁상을 마무리 해야지 :)
이제 차도 웜업이 됐으니 집으로 고고싱~~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딱 저만큼만 받으세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빠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선생님과의 야간 뉴욕 왕복, 그리고 사랑모습
지난주부터해서 오늘까지 정말 정신없이 보냈던 것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1년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안식년으로 제가 일하는 곳에 같이 계셨던
제 지도교수님께서 사모님과 함께 덜레스 공항에서 떠나셨습니다.
사실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 늦은 비행기로 사모님께서 먼저 떠나시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그동안 모으신 국내 A 항공사의 마일리지로 비지니스를 신청하셔서,
그걸로 남은 가구가 있어 편할 때 먼저 사모님을 보내시고,
남은 짐처리들을 마치신 후에 오늘 선생님께서 떠나시기로 되어 있었죠.
그런데 폭풍우가 치던 금요일 저녁 늦게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시더군요.
선생님을 가까이서 알게된 10여년동안 그렇게 당황하시는 목소리는 처음들어 봤었습니다.
사모님 비행기가 기상악화로 지연이 많이 되다가 아주 늦게 워싱턴에서 출발을 했는데,
뉴욕에서 갈아타야할 비행기 출발 시간 전에 도착하기 힘들게 됐다고...
그런데 뉴욕에 도착하시는 시간이 자정 근방인데,
사모님께서 핸드폰도 없으시고 딱히 동전도 가지고 계시지 않아 연락이 안되는 것같다고...
완전 패닉에 빠지셨더군요.
사정을 더 자세히 들어보니, 마일리지로 구매하신 비지니스석은 뉴욕발이고,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는 따로 사신 것이라
기다리거나 연계가 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A항공사에 남은 좌석을 알아보니 그 다음주 목요일 비행편만이 남았다고...
지금 당장 운전해서라도 뉴욕가서 사모님 모시고 내려와서,
선생님과 같은 날 같이 가셔야겠다고...
사모님께서 너무 놀래서 울고 계실지도 모른다고...
다리도 후들거려 운전을 못하시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도 거칠 것이 없는 성격이신데도...
결국 선생님과 제가 같이 새벽에 뉴욕을 향했습니다.
4시간여 거리기에 가면서 2시간여를 제가 운전했습니다.
가시면서 선생님께서 자책을 하시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연구활동이나 어느 대화에서도 항상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으신 분이셨는데...
제가 옆좌석에 있는 동안에는 맘편히 해드리는 말을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제가 운전하는 동안에는 폭풍우속이라 운전에 신경을 쓰고...
그렇게 4시간 여를 달렸습니다.
다행히 사모님께서 이른 새벽 시각 텅 빈 공항에서 어쩔 줄 몰라 하시다가,
지나가는 청소하는 직원 핸드폰을 빌려서 연락을 하셨더군요.
저희가 이미 올라가고 있다고 하시니,
안심은 하시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여기서 기다리다가 다음편을 알아봐서 갈테니
힘들게 올라오지 마시라고...
선생님 어쩔줄 몰라 하시면서 무조건 지금 가고 있다고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시라고...
전화를 끊으시면서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 사람이 이렇게도 착해버려서...
나때문에 이런 상황이 됐는데도 내 탓을 하나도 안한다고...
내가 사회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일에 잘 휘둘리지 않고
자신감있게 그리고 정직하게 살 수 있었던 것도
다 이사람 때문이야...
그런데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내가 한국 갈때에 같이 가야하겠다...
왠지 코끝이 찡~해옵니다.
항상 강하기만 하게 보이셨던 분인데...
안심을 좀 하시게 되시고는 바로 한국 K항공 본사에 전화를 하셨습니다.
선생님과 같은 날짜의 직항편 남은 좌석을 구매하셨습니다.
마침 다행히도 남은 좌석이 있더군요.
그제서야 웃음을 지으십니다.
사실 귀엽기도 했고, 찡해오는게 다시 오기도 하고...
공항에 도착을 하는데, 차가 다 정차하기도 전에
선생님 일단 뛰어나가십니다.
한참 후에 사모님과 손을 잡고 오시더군요...
그때가 새벽 5시쯤...
선생님도 사모님도 무척이나 환한 얼굴이셨습니다.
또 찡해옵니다.
이제는 이런저런 이유로 너무 오래된 노총각이 되어버린 입장에서
그냥 배우자를 만나는 것조차 힘들어진 나이가 되버린 입장임에도
나도 참 저런 여자를 참 저렇게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제 나이에는 너무 멋진 모습만을 보며 꿈을 꾸면 더 안좋을 수도 있는 것일텐데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몇가지 선생님과 관련된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한가지만 더 하자면,
제가 일하는 곳의 비서가 한국 분이신데,
이동네에서 PGA 경기가 있어 구경을 갔다가
제 선생님과 사모님을 뵈었다고 하시더군요.
두분이 손을 꼭잡고 다음 홀을 향해 구경하러 가시더라고...
항상 선생님을 의지하면서도 틈틈히 현명함을 잃지 않게 만드시는 현모양처 사모님...
항상 책임감으로 사모님을 이끄시면서도 무척이나 존중과 사랑을 잃지 않으시는 선생님...
오랜 세월 선생님에게 구박도 많이 당하면서 커왔지만,
이처럼 인간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기는 처음인 것같습니다.
특히나 아마 모든 제자중에서도 이런 모습을 본 사람은 저밖에 없을 것같군요.
그런데 학문적인 것외에
사회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것 이외에
또다른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화두를 얻은 것같은 느낌입니다.
뭐 굳이 쓸 필요는 없지만, 이후에 메릴랜드로 다시 내려오는 길도
사실 만만치 않았습니다.
운전해서 올라갈 때에 한줌 집어 먹었던 땅콩에 심하게 체해서
쉰 후반이신 선생님께서 계속 운전하시고,
전 뒷좌석에 누워서 끙끙 앓고 있었죠. -_-
새벽 1시에 시작해서 8시간이 훨씬 넘는 운전 시간동안
전 고작 2시간여만 운전하고 결국 선생님께서 운전을 하셨죠.
선생님 말씀대로 이래저래 너무 웃긴 추억일 수도 있는 것같습니다.
침대에 누워 이 글을 쓰면서,
무척이나 외로워지면서 한국에 계신 아버지, 어머니가
매일 전화를 드림에도 불구하고 너무 그리워집니다...
가족이 보고 싶어집니다...
메릴랜드 노총각이 잠못 드는 밤에...
출처: http://blog.danawa.com/archive/view.php?nSeq=29141&nBlogSeq=716799&nGroup=4
제 지도교수님이 저렇게 연로하시지는 않지만, 관련된 사진하나 구해볼까하고 찾다보니 너무나 눈에 밟혀 출처와 함께 올려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3년전 이날...
노트북을 넣은 배낭 하나와 작은 캐리어 두개만을 들고
정말 대책없이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러
서른을 훌쩍 넘겨버린 나이에
어리버리 미국 땅을 밟은지 꼭 3년 되는 날이다.
졸업을 하던 시절,
논문의 내용보다도 더 심혈(?)을 기울였던 감사의 글에 비슷한 글이 있는 것처럼
일년은 길어도 삼년은 참으로 짧아버린 그런 세월이었던 것같다.
그동안 사실 그리 많은 일이 있을 리가 없음에도,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무던히 버티며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 열흘전 금요일,
3년간 하염없이 달려오던 프로젝트의 막바지 테스트에서
약간의 희망을 엿보게 되었다.
물론 앞으로도 달려가며 쥐어짜듯 해야할 일이 산더미같지만,
그때의 느낌이란 내가 얻으려 했던 것이
손에 쥐으려 해도 빠져 나가버리는 마른 모래가 아닌,
그래도 그 모래가 바닷물에라도 젖어 내 손에 축축하게 모여 쥐어지는
그런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래도 예전 한참 스트래스받으며 앞이 캄캄하던 시절에는
만일 허름한 결과라도 나오면 눈물이라도 흘리며 울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되었는데,
생각보다는 무척 무덤하고 허무하게 그 시간을 흘려버린 것같기는 하다.
다만 지도교수님께서 그 순간을 마침 함께 하시고,
현재의 보스가 자기 집에서 몇가지 술로 작은 우리만의 파티를 열기는 했지만...
앞으로 딱 6개월이 남았다.
지금까지의 지루하기만 하던 단조로운 내 일상이
6개월간 어떻게 마무리가 지어질 것이며
그 이후 지금과 무척 달라질 내 일상과 인생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아마도 내 인생에 가장 궁금 2010년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오늘 잠자리에 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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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9 16:34
Subject: 노란풍선 위젯, 故 노무현 대통령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바칩니다.
안녕하세요 위자디언 여러분 위자드웍스입니다. 지난 23일 서거하신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故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위자드웍스 전 직원은 25일 월요일 오전 서울역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25일 저녁 7시부터 추모 위젯을 제작, 위자드팩토리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지사항을 통해 추모 위젯 제공을 알리는 것이 자칫 홍보성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하여 해당 위젯은 아무런 홍보도 하지 않고 조용히 위자드팩토리 사이트에만 공개해 놓았으나,..
삭제Tracked from 위자드웍스 공식 블로그
분향소 @ Fairfax, Virginia
버지니아 한인회에서 준비한 버지니아 패어팩스 분향소로 갔습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어제부터 시작을 했고,
이미 어제부터 많은 분들이 오셨었다더군요.
분향소가 열리는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3883 Plaza DR. Fairfax, VA. 22030
분향소가 준비된 오피스 건물 입구
아마 한인회 오피스인 것같습니다.
급히 만들어진 곳이라 그런지 좀 누추한 감이 들더군요.
이때부터 벌써 울컥합니다.
그래도 미주 한인회라는 곳의 특성상 이렇게 공간을 늦지 않게 마련한 것에 무척 감사드립니다.
분향소가 준비된 2층 오피스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 걸려있던 협회 깃발
내부에 단촐하게 준비된 노무현 대통령 관련 사진들...
제 눈에는 특히나 얼마전의 모습인 밀집모자에 자전거를 타는 모습에서 또다시 울컥하더군요.
준비해간 꽃다발을 올리고, 그곳서 준비해주신 국화를 헌화했습니다.
저 사진이 두개의 검은 리본 사이에 있는다는게
다시금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저희가 무척 일찍 들어간 상태인데
바로 뒤이어 들어오신 젊은 여성분은 바로 울음을 터뜨리시는데...
어울리지 않는 눈물을 흘릴까봐 친구들을 다독여 나왔습니다.
친구는 눈이 너무 빨개질 정도로 눈물을 참지 못하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뱀꼬리
김진홍 목사님. 오늘 친구들에게서 들었는데,
정말 그 위치에 계신 분이 굳이 이 시간에 나서서
하필이면 성경구절까지 적용해가며 그런 칼날 드리워진 말을 하셔야 했습니까?
제가 종교인에 대한 편견은 좀 있습니다만,
그래도 종교에 대한 편견은 절대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제가 몰랐지만 성경이라는게 참 무섭고 냉혹하기만 한 것인가봅니다.
이제는 그 어디에도 사랑으로 감싸는 모습보다는,
각 신자들만의 이기심, 그리고 특정인물에 대한 적개심과 권력욕만이 보입니다.
[참고기사 1]
[참고기사 2]
전 2008년 12월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이래저래 일 진행되는 것이 맘같지 않아서, 그동안 쌓인 휴가 한국 가는데 쓰지 말고, 그냥 연구소에서 연구와 논문만 조용히 신경쓰자 싶었는데, 한해와 한달이 똑같이 지나가는 지금 이시간 (2008년 12월 31일 저녁 9시경)에 내 캘린더를 보니... 그냥 한국 갔다올걸 싶을 정도로 영양보충과 모임이 잦았던 것같다. ㅎㅎ
내 미니홈피에 틈틈히 올려놓은 사진들도 있지만, 블로그에는 너무 오랜동안 포스팅도 없었으니 한 해의 정리라는 거창한 것보다 그저 지난 한달의 영양 식단 정리라는 마음으로 한번 정리해봤다. :)
FoG 멤버셨던 문박사님께서 WERB를 도와주셨다고 타이 음식점에서 점심 대접!
kNIST분들과 내가 사랑하는 Dogfish에서의 맥주모임~ :)
kNIST분들과 Hill House Restaurant에서 점심모임~
정채봉 박사님 댁에서 점심 초대~
NIH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후배 윤시중 박사의 저녁초대~
같은 아파트 주민인, 아주 이쁘게 사시는 젊은 박사님 댁에서 저녁초대~ (쐬주와 매운탕!!!!)
위의 이창화 박사님께서 손수 녹차호떡과 델몬트 카레로 저녁식사~
내가 있는 센터에서 점심때 큰 세미나실을 빌려서 크리스마스 점심 파티~
국교수님께서 같은 그룹의 연구원들 (이태리계 미국인 1, 영국계 미국인 1, 그냥 미국인 1, 러시아인 2, 네덜란드인 2, 우크라이나인 1, 한국인 4)을 근처 우미가든에서 저녁 접대!
난 내 보스에게 야리면서 육계장 한그릇 다 마시게 한게 전부인데, 국교수님은 육회와 홍어회까지 먹이시더군. 난 아직 짬이 안돼... ㅜㅜ
세미나 발표를 하러 온 Cyrus와 같은 그룹의 Sander 그리고 국교수님과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house beer 집인 Growlers에서 저녁식사
같은 그룹의 정석환 박사님께서 주최(?)를 하셔서 인근 다운타운에서 숑군과 셋이서 타이음식으로 저녁식사! (홍기군은 한국행~) 결국에는 정박사님댁에서 엄청난 후식과 약간의 알콜 섭취... ㅋㅋ
퇴근후 열심히 달려서 프린스턴 대학으로 감. 나같은 싱글과 크리스마스 이브날 대학 인근 펍에서 샌드위치와 맥주~
늦잠잔후 친구가 만들어준 라면으로 아점해결. 하지만 저녁에는 사바티카로 그곳에 마침 와계신 강교수님 초대로 영양보충!
지금 코넬대에서 공부중인 실험실 후배 김충구 부부가 내려와서, 교수님 내외와 점심 식사및 엄청난 후식!
커네티컷에서 동문선배 박정보 내외께서 내려오셔서 버지니아 애넌데일의 희빈 레스토랑에서 엄청난 단백질 섭취!
프린스턴 대학에 와있는 강교수님께서 워싱턴 디씨로 놀러오셔서, 국교수님 내외 그리고 강교수님 내외및 딸내미 두명과 저녁식사 및 또 엄청난 후식!
12월 한달만 정리한건데... ㅜㅜ
정말 새해에는 공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
뱀꼬리: 뭐 연말연초를 맞아 머릿속에 있던 것들오 이런저런 글을 조만간 쓰겠지만, 그래도 누추하고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이곳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저만큼 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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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꼬리: 이런... 미국서 글을 쓰니, 이 블로그에는 한국 시간으로 1월 1일이라 나오네요... 이거 설정 어케 바꾸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