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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잘 안다


사랑하는 것과
알게 되는 것은 거의 같은 것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잘 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 헤르만 헤세의《헤세의 사랑》중에서 -


*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아는 만큼 더 챙겨보고 살펴볼 줄 알아야 하고,
또 그만큼 덮어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내맘대로 딴지: 고등학교때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시작으로 두어권을 더 읽었던 것같은데 이 문구는 기억이 나질 않네. 여튼 너무나 맘에 드는 문구다. 사랑과 이해 그리고 예의는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서로 무척이나 밀접한 개념인 것같다. 고도원의 해석처럼 "아는 만큼 더 살펴보고 그만큼 또 덮어주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것같다. 아직 나라는 사람의 그릇이 그리 크거나 넓지는 못한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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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안심하세요, 제가 있으니까요'


그대 주변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대가 '안심하세요, 제가 있으니까요'
라고 말해 주면
그대를 믿고
안심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나요.
가족조차도
그대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그대의 인생은
아직 미완성입니다.


- 이외수의《청춘불패》중에서 -


* 믿고 안심하는 사람,
믿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그런 사람이 된다는 것,
눈물이 핑도는 일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누가 감히 '나는 완성자다' 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미완성자입니다.
다만 그 길을 갈 뿐입니다.
그 길을 가고자 서로 노력할 뿐입니다.                            


내맘대로 딴지: 나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이런 부류의 사람이 아닐까 싶었지만, 최근의 내 모습을 보니 전혀 아닌 것같다. 그러고보면 미안한 사람들이 몇있는 것같다. 그래도 가족에게만큼은 그리 실망스럽지 않은 사람인 수준인 것같으니 다행인 것같기도 하다. 요즘 이외수 선생의 트위터를 쥐메일에 등록을 하여 종종 보고는 하는데, 이 소설가는 거창하고 무거운 문제가 아닌, 사람들의 일반적인 삶과 애정등에 대해서, 때로는 종종 너무 사소해 보이는 문제들에 대해서  세심한 관찰력을 가지고 있는 것같다. 여튼 그렇게 당장 되는 것보다 실제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되도록 계속 조금이라도 변하는 것일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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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0. 프롤로그

지난주 업무상 패닉에 잠시 빠져있다가,

그 기분에 이틀여를 태업하듯 보내고,

어제는 무척이나 뒤척이다가,

오늘 개운치 않은 늦잠에,

늦은 아점을 먹고 혼자 스타벅스에 와서 남은 농땡이를 까고 있다.

이참에 며칠 개인적인 경험이나 가치관과 관련하여 좀 시끄러운 사회적 사태가 있기에 살짝만 터치를 해본다.

 

1. 김민선

요즘 김민선의 고소 문제로 적어도 블로그 스피어가 시끄럽다.

벌써 1년이나 지난 일에 대해서,

그때의 기억이 달갑지도 않으면서 잊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을텐데...


김민선의 고소 사건,

그리고 그에 뒤이은 어느 여자 정치인의 블로그에서의 글,

그에 대해서 반박을 하는 어느 영화 배우의 답글,

여기에 어느 논객(?, 그냥 블로거?)의 과격해 보이는 표현에 의한 평론,

마지막으로 김민선을 고소한 어느 업체 사장의 격한 표현...

 

2. 이를 통해 우리 사회와 우리를 본다면?

이번 정권에 들어서 "오해"라는 단어와 "소통"이라는 단어가 유행어가 되어 버렸다.

다만 사회는 정작 "오해 만연"과 "소통 부재"가 더욱 심해진 것같다.

언젠가 고등학교때 수학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적어도 서울 시내 어느 동네에서나 야경에 그리도 빨간 교회 십자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사회는 점점 각박해지고 위험해져간다.

이상한 현상이다.

무엇이 무엇을 쫓고 있는 것인가...

라는 말이 새삼 생각이 난다.

 

"틀리다"와 "다르다"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하지만 개인과 사회가 성숙할 수록 

다르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말할 권리"와

틀려 보인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들어주는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잣대는 사회적 지위가 높을 수록 사회적 권력과 가까울 수록 더욱 엄격해야만 하는 것이다.

김민선의 말이 맞든 틀리든 누구든 개인적 온라인 공간에서라도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설사 그 글이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져 영향력이 미치게 되었다면,

그것은 오히려 그만큼 다양한 목소리가 부족했기에 도드라져 보였다는 말이 되는 셈이다.

 

3. 내가 바라보는 그들...

내가 이 사태에 대해서 바라보고 이해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 김민선은 자기의 미니홈피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한 것일뿐

소송의 내용처럼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보기에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기 힘들다.

특히나 그 거대한 촛불집회에 대한 책임론(?)을 멍에를 지어야할 것처럼은 당연히 보이지 않는다.

- 모 여자 의원의 발언은 으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해관계에 의해

그리고 그 분의 과거 경력이나 성향을 보면 충분히 발언가능한 수준이라고 본다.

다만 내 기준에 상당히 많은 정치인들처럼 "이중잣대"와 "서민에 대한 연민/이해 부족"이 있다고 본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분의 발언과 토론을 무척 즐기는 편이다. (변태적으로가 아니라 컬트적으로 말이다. -_- )

- 그에 이은 영화배우의 반박글은 개인적으로 여느 정치인들이나 보수 논객에 비하면 상당히 논리적이라고 보여진다.

개인에 대한 존중과 함께 논리적인 반박을 절묘하게 잘 표현한 것같다.

그저 좋은 학교에 좋은 학과출신이라기 보다는 항상 진지한 삶과 가치관에 대한 고민이 우러나오는 듯 보인다.

- 문제의 젊은 논객 (같은 학교에 각은 학번이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불편하다)의 경우

이 사태에 해당하는 모든 등장 인물들 중에 소송 당사자 업체 사장과 가장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여진다.

여러 블로거들은 "애정 결핍"인 것같다고 표현을 하던데, 무척 수긍이 가는 표현이다.

다만 요즘 들어 앞의 여자 의원의 발언보다 컬트적으로 더 기다려질 때가 있다. :)

- 소송 주체인 사장...

억화심정이 1년이나 유지됐나본데 아직 분을 삭히지 못하신 상태이신지...

다만 한가지만 걸러서 말하자면, judgment는 판사의 몫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뭐 일단 소송을 거셨으니...

그런데 잊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 일인데, 누가 시켜서 소송을 건 것이 아니라면,

잘못하면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라는 속담처럼 되지 않을까 싶다.

 

4. 과연 내 주변에서는?

너무 엄한 얘기를 가져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

각 개인들이 살면서 부딪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가까운 사람도 적당한 거리의 사람도 또는 어쩌다 마주치는 사람도...

많은 정치인들에 대해 사람들이 실망을 하거나 분노를 하게 되는 이유가

막상 개인과 개인과의 문제에서도 같은 analogy를 갖는 것같다.

나와 다른 것에 대해서, 그리고 틀리다고 생각되는 내용에 대해서 듣지 않음,

그리고 자신에 대한 연민과 타인의 상황에 대한 이중잣대.

 

개인과 개인의 문제에서도 누구에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는 경우는 막상 적다.

오히려 대부분은 "진정 오해"라 불릴만한 곳에서 자기도 모르게 생기는 것이므로...

그래서 오히려 아파도 들어야 자신이 옳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쓸데 없는 오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그만큼 다르다고 여겨지는 것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하는 용기도 중요한 것이 된다.

여러가지 나와 관련된 예중에 하나로,

내가 최근에 그토록 힘들었던 보스와의 어떤 관계도,

굳이 하기 어려운 말이나 뻘쭘한 말을 굳이 자기 입으로 하려 하지 않는 보스의 성격과

틈틈히 내 의도와 내 계획을 말해주지 못한 내 행실에 있었던 것같다.

(내가 너무 자주 멍을 때렸나?)

예를 들자면야 내 주변만 따져도 부지기수이긴 하다.

 

5. 에필로그

내가 세상이 갑자기 특히 우리나라만 갑자기 이런 식으로 성숙해지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그렇게 어린 나이가 아니기에...

다만, 좋은 쪽으로 발전/성숙해가는 모습이 느껴지고,

또한 나도 그렇게 꾸준히 변해가기를 바랄 뿐이다.

 

 

 

뱀꼬리: 시간 떼우려고 글을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참으로 재미없고 읽기 힘든 글이 되어버렸다. 나답지 않게스리... 헐~ 좀 귀찮은 일이 생길까 싶어 사진도 올리지 않았더니 더 읽기가 힘든 글이 되어버린 듯하다. 그런데 이런 글을 주저리 주저리 양이라도 쉽게 떼우며 글이 써지는데, 왜 논문은 그리 잘 써지지도 않는지 모르겠다. ㅋㅋ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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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요즘 아니 꽤 오랜동안 만만치 않은 하루하루 일과들을 잘 버티며 그럭저럭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래저래 사고도 터지고, 같이 일하는 사람까지 해서
날카로워진 요즘 성격에 제대로 정신적 데미지를 먹은 날이었다.

Apple | iPhone | F/2.8 | 2009:07:26 18:18:34


결국 패닉에 빠져있다가 이곳에 와계신 지도교수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음은 술이라도 사들고 찾아가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속이라도 전화통해서 털어놓으면
말하다가도 무언가 정리가 되지 않을까 하던 생각이었다.
어디 속풀이할 곳도 없고...

선생님께 인사를 먼저 드리고 저녁을 드셨나 우선 여쭈어봤는데,
선생님께서 대뜸,
선생님: 왜? 속상해서?
나: -_- 아니 뭐... 저... 그게...
선생님: 소주는 한병만 사들고 와
나: -_- 아... 예... 감사합니다...

선생님과 나눠마실 소주 한병과 사모님 드릴 아이스 와인 한병을 사들고 찾아뵈었다.
이런... 근처 그로서리에 가셨다가 나보다도 약간 늦게 오시더군.
사모님께서 부침개라도 해주시려고 장을 보셨다고...
(꺄아아악~ 저 정말 사모님 팬이거든요... 쵝오의 현모양처셔요~)

오늘 9시반에서 12시반까지 겨우 소주 한병으로 참 얘기를 많이 나눴던 것같다.
정말 적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디테일들에 대해서도...
아니면 세상사는 방법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그런데...
역시 적어놨어야 했다...
지금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젠장...
요즘 난독증에 건망증까지?
정말 어수선한 정신상태로 살았나보다...

그런데 그중에 그나마 기억이 당장 나는게 하나 있다.
부모를 바꾸려고 하지 말아야한다.
50년 70년 그렇게 살면서 굳어진 것이다.
남녀가 결혼하면 사위가... 며느리가... 부모를 바꾸려고 한다.
그러면 전부 실패하고 불행해진다...
그런데 그게 꼭 사회생활도 똑같다...
보스의 성향을 바꾸려고 하지 말아라...
그리고 어차피 떠날 사람인데, 정을 너무 붙이지도 말고, 어느정도 떼도록 해라...

나이 먹을만큼 먹은 제자
아직도 어리버리해서
디테일한 것까지 알려주시고 비유해주시고 가르쳐주시느라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너무도 많이 그렇구나... 그래야 하는구나... 그랬어야 했구나...
그렇게 감동받으며 말씀을 들었는데...
아까 말했나? 젠장이라고? 젠장... 기억이 나는게 이게 전부다. 지금은...

오늘 나누고 들은 말씀들이 포스팅 여러개 올릴만 한 것들인데,
행여 기억이라도 새삼스래 난다면 다시금 추가 포스팅을 해야겠다.

일단 오늘 깊이 잘들고 차분한 내일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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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MB께서 방금 라디오연설로 "녹색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녹색생활이다"고 말씀하셨네요. 4대강 죽이면서 녹색생활이라! 녹색을 말한다고 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죠. 바닷가에선 이런 분들을 녹조류라 부릅니다. 녹조류 확산은 저지해야 합니다.


출처: http://twitter.com/hcroh

  
  
 
정말 이처럼 은유와 언어유희를 적절하게 섞어서 세상과 정치를 이해시킬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은 것같습니다.

얼마전 저도 twitter에 계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놓고 잘 사용치도 않다가, 며칠전 구글 쥐메일웹 가젯으로 달아놓고, 이 내용을 제 페이스북에 월 포스팅이 되도록 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외수 선생, 노회찬 의원, 그리고 이찬진 사장을 팔로잉을 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몇분 더 늘긴 했죠) 미투도 나름 하고는 있었지만, 호응이 별로 없다보니 ㅎㅎ 그리고 이래저래 바쁘고 하다보니 최근에 인터페이스가 더 좋아졌음에도 소홀했었는데, 트위터는 조금 다르더군요. 서비스 형태가 색다르다기보다는, 유명한 정치인, 소설가등 유명인들과 나름 가까워지고 쉽고 빠르게 소통을 한다는 느낌이 더 들더군요. 그에 비하면 미투는 왠지 친구의 미니홈피 방명록의 느낌이랄까?

여튼 어쩌면 제 "좋은글/좋은말"의 포스팅 소스가 하나 더 늘어난 것일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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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미인


표정은 내면의 거울입니다.
정신의 깊이에서 표정이 우러나옵니다.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기준이 편견일 수 있고
주관적일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저는 표정이 아름다운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아무리 미인이라 할지라도 정신의 부족함과
설익음이 반영된 표정을 지닌 사람은
진정한 미인이 아닙니다.


- 정호승의《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중에서 -


내맘대로 딴지: 표정 혹은 인상이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쁘냐 안이쁘냐 혹은 잘 생겼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느껴지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본인도 후회할만한 즉흥적인 생각이나 불만을 얼굴에 쉽게 드러내거나 평상시 마음가짐의 불편, 불안함이 항시 인상에 베어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좋은 분위기를 풍기는 유쾌한 사람이 무척이나 되고 싶네요. 순간적인 불만이나 불안들을 내보여봐야 하등의 도움이 될 이유도 없고 불유쾌함만 퍼뜨릴 뿐입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불편, 불만, 불안함이 풍기는 그런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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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지적(知的) 여유


책을 쓰고 강의를 하는
사람들에게 지적 여유는 필수입니다.
내가 품고 있는 지적 풍요로움에서 명강의가
나옵니다. 지도자가 되려면 지적 여유가 많아야 합니다.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아이디어가 많아야
합니다. 끊임없는 탐구정신과 신선한 호기심이
창조성을 유발합니다.


- 황성주의《꿈의 씨앗을 심어라》중에서 -


내맘대로 딴지: 비록 제가 책을 쓰고 강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나름 지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데, 요즘 상황에서 무척이나 가슴에 와닿는 말입니다. 제 보스가 참 착하고 실적이 좋은 사람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마인드가 일종의 "근면/성실"이라서 해떠있는 시간에는 앉아서 뭔가를 구상하는 것조차 반기질 않기에 (하긴 요즘 시간 제약상 어쩔 수 없지만) 학교 다니던 시절 나름 내 맘대로 시간을 이용하던 시절이 그리워졌었죠. 어느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밸런스가 있기는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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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지금은 본의아니게 타향살이를 하며 은퇴를 하게 됐지만,
나름 총 경력이 십여년, 사회인 야구팀 일원으로 4년여를 보낸
아마추어 야구인이었습니다.

드라마보다는 중독성이 적고 일회성이라
가급적 쇼프로를 보는 편이었는데,
요즘 홍수같이 쏟아지는 쇼프로,
특히나 무한도전의 영향으로 엄청나게 많아지는
리얼버라이어티라 불리는 쇼프로들에 좀 염증이 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확 들어온 프로가 있으니
"천하무적 야구단"
옛 추억도 많이 생각나기도 하고,
게다가 초반기 여자 야구단과의 시합을 방영할 때에
제 대학 동기 여학우(제가 인정하는 진정한 야구인이죠)도 나왔기에
관심을 가지고 계속 봐왔습니다.

사실 이곳서 같이 근무하는 동기녀석이
마침 여러 운동을 모두 좋아하기에 추천을 했습니다만,
야구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닌 것같습니다.
 

화면 살짝쿵 보기


여튼 사설이 길었지만, 오늘 드디어 첫승을 거두게 되었네요.
사실 마음속으로 캐릭터를 키워가며 정을 주면서 봐오던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저도 생각보다 무척 신나고 기분이 좋더군요.
오죽하면 요즘 제가 나름 자숙중이었는데
이 승리의 기쁨이 너무 커 간만의 첫 포스팅을 이걸로 열게 되네요.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은 후에 다들 환호를 하는 것을 보니,
저도 특히나 제 대학 모교에서 열렸던 백학기 야구대회에 동문들이랑 참가를 하여
4강에 올랐던 짜릿한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가뜩이나 거의 기울었던 경기를 마지막회에
무언가에 취한듯한 화이팅으로 2년 후배의 끝내기 안타로 4강 진출을 했던 경기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제 기쁜 추억 몇개중에 하나입니다. :)

물론 제 입장에서는 구태의연하다거나
억지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좀 기운 빠지게 하는 방송편이 있기는 했지만,
(가령 아래 화면들처럼 말입니다. )
 

화면 살짝쿵 다시 보기


서울에 있을 때에는 피로나 스트래스등을 비교적 쉽게 풀었던 것같은데,
내 집처럼 편하다는 생각보다는
마치 아주 긴 출장이나 지겨운 엠티에 끌려왔다는 생각으로 살다보니
긴장상태가 너무 지속되서인지 (나이탓도 있겠지만 헐~)
체력적으로나 건강상에서도 신호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이런 식으로 공통점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도 큰 행복인 것같습니다.
그동안 자숙하면서 생각한 것중에 하나는
세상 그리 어렵게 살 필요가 없는 것같다는 점이죠.

여튼 오랜만의 포스팅을 간만에 웃는 얼굴로 올려봅니다.
그동안 사실 스프링노트같은 곳에 많은 글감을 올려놓았는데,
그리고 제가 잘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도 여러개 모아놓은 것이 있는데,
이제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쭉~쭉~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아마 이전처럼 여름방학때 개학 전날 밀린 일기 써대듯
마구잡이 포스팅이 올라갈 것같네요. ㅎㅎ
우연히라도 이곳에 들리신 분들중에 야구를 조금이라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같이 살짝쿵 축하해주세요~ :)

-야구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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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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