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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8.16 대화, 소통, 말할 권리, 듣는 예의

0. 프롤로그

지난주 업무상 패닉에 잠시 빠져있다가,

그 기분에 이틀여를 태업하듯 보내고,

어제는 무척이나 뒤척이다가,

오늘 개운치 않은 늦잠에,

늦은 아점을 먹고 혼자 스타벅스에 와서 남은 농땡이를 까고 있다.

이참에 며칠 개인적인 경험이나 가치관과 관련하여 좀 시끄러운 사회적 사태가 있기에 살짝만 터치를 해본다.

 

1. 김민선

요즘 김민선의 고소 문제로 적어도 블로그 스피어가 시끄럽다.

벌써 1년이나 지난 일에 대해서,

그때의 기억이 달갑지도 않으면서 잊었으면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을텐데...


김민선의 고소 사건,

그리고 그에 뒤이은 어느 여자 정치인의 블로그에서의 글,

그에 대해서 반박을 하는 어느 영화 배우의 답글,

여기에 어느 논객(?, 그냥 블로거?)의 과격해 보이는 표현에 의한 평론,

마지막으로 김민선을 고소한 어느 업체 사장의 격한 표현...

 

2. 이를 통해 우리 사회와 우리를 본다면?

이번 정권에 들어서 "오해"라는 단어와 "소통"이라는 단어가 유행어가 되어 버렸다.

다만 사회는 정작 "오해 만연"과 "소통 부재"가 더욱 심해진 것같다.

언젠가 고등학교때 수학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적어도 서울 시내 어느 동네에서나 야경에 그리도 빨간 교회 십자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사회는 점점 각박해지고 위험해져간다.

이상한 현상이다.

무엇이 무엇을 쫓고 있는 것인가...

라는 말이 새삼 생각이 난다.

 

"틀리다"와 "다르다"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하지만 개인과 사회가 성숙할 수록 

다르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말할 권리"와

틀려 보인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들어주는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잣대는 사회적 지위가 높을 수록 사회적 권력과 가까울 수록 더욱 엄격해야만 하는 것이다.

김민선의 말이 맞든 틀리든 누구든 개인적 온라인 공간에서라도 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설사 그 글이 사회적으로 많이 알려져 영향력이 미치게 되었다면,

그것은 오히려 그만큼 다양한 목소리가 부족했기에 도드라져 보였다는 말이 되는 셈이다.

 

3. 내가 바라보는 그들...

내가 이 사태에 대해서 바라보고 이해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 김민선은 자기의 미니홈피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한 것일뿐

소송의 내용처럼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보기에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기 힘들다.

특히나 그 거대한 촛불집회에 대한 책임론(?)을 멍에를 지어야할 것처럼은 당연히 보이지 않는다.

- 모 여자 의원의 발언은 으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해관계에 의해

그리고 그 분의 과거 경력이나 성향을 보면 충분히 발언가능한 수준이라고 본다.

다만 내 기준에 상당히 많은 정치인들처럼 "이중잣대"와 "서민에 대한 연민/이해 부족"이 있다고 본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분의 발언과 토론을 무척 즐기는 편이다. (변태적으로가 아니라 컬트적으로 말이다. -_- )

- 그에 이은 영화배우의 반박글은 개인적으로 여느 정치인들이나 보수 논객에 비하면 상당히 논리적이라고 보여진다.

개인에 대한 존중과 함께 논리적인 반박을 절묘하게 잘 표현한 것같다.

그저 좋은 학교에 좋은 학과출신이라기 보다는 항상 진지한 삶과 가치관에 대한 고민이 우러나오는 듯 보인다.

- 문제의 젊은 논객 (같은 학교에 각은 학번이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불편하다)의 경우

이 사태에 해당하는 모든 등장 인물들 중에 소송 당사자 업체 사장과 가장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여진다.

여러 블로거들은 "애정 결핍"인 것같다고 표현을 하던데, 무척 수긍이 가는 표현이다.

다만 요즘 들어 앞의 여자 의원의 발언보다 컬트적으로 더 기다려질 때가 있다. :)

- 소송 주체인 사장...

억화심정이 1년이나 유지됐나본데 아직 분을 삭히지 못하신 상태이신지...

다만 한가지만 걸러서 말하자면, judgment는 판사의 몫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뭐 일단 소송을 거셨으니...

그런데 잊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 일인데, 누가 시켜서 소송을 건 것이 아니라면,

잘못하면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라는 속담처럼 되지 않을까 싶다.

 

4. 과연 내 주변에서는?

너무 엄한 얘기를 가져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

각 개인들이 살면서 부딪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가까운 사람도 적당한 거리의 사람도 또는 어쩌다 마주치는 사람도...

많은 정치인들에 대해 사람들이 실망을 하거나 분노를 하게 되는 이유가

막상 개인과 개인과의 문제에서도 같은 analogy를 갖는 것같다.

나와 다른 것에 대해서, 그리고 틀리다고 생각되는 내용에 대해서 듣지 않음,

그리고 자신에 대한 연민과 타인의 상황에 대한 이중잣대.

 

개인과 개인의 문제에서도 누구에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는 경우는 막상 적다.

오히려 대부분은 "진정 오해"라 불릴만한 곳에서 자기도 모르게 생기는 것이므로...

그래서 오히려 아파도 들어야 자신이 옳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쓸데 없는 오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그만큼 다르다고 여겨지는 것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하는 용기도 중요한 것이 된다.

여러가지 나와 관련된 예중에 하나로,

내가 최근에 그토록 힘들었던 보스와의 어떤 관계도,

굳이 하기 어려운 말이나 뻘쭘한 말을 굳이 자기 입으로 하려 하지 않는 보스의 성격과

틈틈히 내 의도와 내 계획을 말해주지 못한 내 행실에 있었던 것같다.

(내가 너무 자주 멍을 때렸나?)

예를 들자면야 내 주변만 따져도 부지기수이긴 하다.

 

5. 에필로그

내가 세상이 갑자기 특히 우리나라만 갑자기 이런 식으로 성숙해지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그렇게 어린 나이가 아니기에...

다만, 좋은 쪽으로 발전/성숙해가는 모습이 느껴지고,

또한 나도 그렇게 꾸준히 변해가기를 바랄 뿐이다.

 

 

 

뱀꼬리: 시간 떼우려고 글을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참으로 재미없고 읽기 힘든 글이 되어버렸다. 나답지 않게스리... 헐~ 좀 귀찮은 일이 생길까 싶어 사진도 올리지 않았더니 더 읽기가 힘든 글이 되어버린 듯하다. 그런데 이런 글을 주저리 주저리 양이라도 쉽게 떼우며 글이 써지는데, 왜 논문은 그리 잘 써지지도 않는지 모르겠다. ㅋㅋ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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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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