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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 iPhone | F/2.8 | 2009:08:30 17:44:26
 


아직 후덥한 대낮의 바람에도 가을이 섞여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아침, 저녁의 차가운 공기만으로

세월이 빠르다는 한탄을 하기에도 이젠 늦었나 봅니다.

 

한낮의 햇볕 강렬함에 악에 바쳐 울어대는 메미 소리도

이제는 쌀쌀해져버린 야밤의 창가에서 차가운 바람에 얹혀오는 귀뚜라미 소리도

새삼 또 생경하도록 빨리 다가오기에

아직 헷갈리기만 한 가을을 증명하는 것같습니다.

 

너무 갑작스럽다는 느낌으로 오는 가을에

겨울을 걱정하는 글을 읽는 것도 더이상 이상하지 않습니다.

 

내 삶에 짧은 호흡 속의 액센트를 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그리워해봅니다.

그렇게 메릴랜드에서의 마지막 가을을 맞고 싶습니다...

 

2009년 9월을 며칠 앞두고 메릴랜드에서...

가을 노래 듣기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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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제 고등학교 시절의 휘트니 누님! 지금은 아무래도 휘트니 아줌마께서
7년만에 앨범을 내셨군요. [관련기사 보기]
그동안 구설수에도 많이 오르고,
미국 연예계다운 사생활로 인해서 고생이 많았는데,
반가운 신보 소식입니다.

그래서 타이틀 앨범을 하나 소개합니다.
역시 노래 솜씨야 여전히 나이가 무색하도록 곱고 출중하지만,
아무래도 분위기가 예전과 별반 다르지않고 그리 깊어진 느낌이 오지는 않는군요.


 
고등학교때 라디오에서 처음으로 접하게 된 노래가 바로 "Greatest Love of All"인데,
기억하기 위해 같이 소개해드립니다.


 
라디오에서 듣고는 바로 LP판을 사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제 나이가 사실 LP시절 나이랍니다... ^^;)
휘트니 누님의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인데,
앨범 뒷면에 검은 피부에 심플한 하얀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이 있었는데,
서울 촌놈 수준의 패션 감각인데도
무척이나 스타일리쉬하여 가슴설래여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예전 노래들나 복귀한 가수들이 너무 반갑더군요...
아마 이 포스팅을 보시고 노래까지 다 들은신다면,
당신은 분명 짤로 30대! ㅋㅋ

간만에 DJ Duck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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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요즘 한국에서 신종 플루에 의한 세번째 사망자가 나왔다고 하는군요.
서울에 계신 부모님 걱정이 무척 되던 찰나에 한국 구글에서
이와 관련된 정보를 서비스하는 것을 찾았습니다.

관련 한국 구글 포스팅

신종 플루 관련 약국 서울 지도

큰 지도에서 신종플루 치료거점약국 (서울) 보기

신종 플루 관련 병원 서울 지도

큰 지도에서 신종플루 치료거점병원 (서울) 보기



손 잘 씻어서 안걸리는게 중요하겠지만, 여기 오시는 분들에게라도 행여 좋은 정보가 됐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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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가을 향기

S-Diary / 2009.08.27 13:34

Apple | iPhone | F/2.8 | 2009:08:25 08:50:00


아직까지도 후덥한 대낮의 날씨지만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은 확실히 가을이다.

봄 여름 기억없이 여기까지 온 것같다.


친구 말처럼 너무 액센트 없이 살아온 것같다.

이젠 나를 위해 해야하고 찾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음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 말씀대로 이번 가을에는 서울에 갔다와야겠다.

그래야 외로운 사진조차라도 찍을 핑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그 한두달 동안만이라도,

흔들리지도 말고,

의심하지도 말고,

더이상 오해같은 실수도 말고,

내 삶이 흐트려지지 않도록...

 All That J... at Mary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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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구글 보이스(Google Voice)

it / 2009.08.27 08:07

방문자가 그리 많은 개인적인 블로그이지만,

보시는 화면 오른쪽에 저에게 전화를 무료로 거실 수 있는 웹위젯 하나 올렸습니다.

구글 보이스라는 거인데 이렇게 생긴 넘이죠.


 

(구글에서 위젯용으로 제공하는 아이콘이 저 크기로 고정되어서 막상 제 블로그 메뉴에서는 이미지가 약간 잘려 나오네요.)

 

구글 보이스에 대해서 깊은 내용은 아래 링크들을 참조하시는 것이 나을 것같군요.[각주:1]

간단히만 말하자면, 일종의 평생 대표 전화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무실, 집, 핸드폰 등등 점점 한 개인에게 할달되는 번호가 많아지다보니,

대표 전화 번호를 부여받고 그걸로 브릿지를 시켜주는 것이죠.

게다가 구글이 하면 뭔가 다르기에, 음성 메세지를 남겨줬을 때에는

그걸 문자로 변환시켜서 이메일 확인하듯이 확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제 핸드폰과 오피스 그리고 자주 가는 지하 일터(!)를 등록시켜 놨습니다.

이제 전화를 놓칠 일이 없는 셈이죠... :)

 

다만, 아직 초대장을 받아야 하는 베타 서비스라는 점,

그리고 미국내에서만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문제이지만,

제가 마침 아직은 (막상 서글픈 내용이지만) 미국에 거주중이어서 재빨리 신청을 해서 부여받았습니다.

참고로 Skype등의 VoiP의 서비스를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미국 번호를 인터넷으로 할당받아 구글 보이스 서비스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각주:2]

구글을 통해서 미국내 전화를 하는 것은 추가비용이 무료이고,

또한 국제 전화를 거는 것도 Skype보다는 꽤나 싸더군요.[각주:3]

 

사실 이 서비스가 너무 맘에 들어서

제 아이폰용 앱으로 편하게 써볼까 했는데,[각주:4]

애플 앱 스토어에서 거부를 했네요.

덕분에 애플과 구글의 사이가 많이 안좋아지고

FCC에서 감사까지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구글이 Cydia라는 곳에 앱을 올려놨나본데,

정작 제가 제 아이폰을 해킹하는 법을 몰라 안달하고 있죠. -_-

(누가 편하게 step-by-step으로 갈켜주세요~!)

 

위에서 언급한대로 미국 전화 번호를 가지고 계신 분만이

저 링크를 통해서 저에게 전화를 걸 수가 있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저도 링크를 올려보죠...

뭐 미국에 계시지 않거나 미국 전화 번호를 가지고 계시지 않는 분들을 위해

제 구글 전화 번호를 바로 올려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별반 소용이없을 것같다는... -_-

사실 제 생일과 같은 마지막 숫자를 발견하고는 고민없이

그냥 선택을 했거든요.

왠지 그순간엔 참으로 뿌듯... ^______^

 

요즘 웹 어플리케이션이라 불리는 서비스들은 참 매력적인 것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별반 반응이 폭발적이지 않은 것같지만,

한국인으로서 맥을 사용하는 입장이다보니,

크로스 플렛폼이 기본이기에 그런 것같기도 하네요.

한국은 아직도 심하게 특정 OS에 의존적이기에...

게다가 Geek Life의 천국인 미국에 임시로 거주중이어서

정보나 서비스 이용을 빨리 접해볼 수 있어서 더욱 그런 것같습니다.

 

자 오늘도 여기서 마치고 눈물나는 교정작업으로 들어가봐야겠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1. [구글 보이스 홈페이지] http://voice.google.com/, [관련 한글 자료] http://mushman.co.kr/2691120 , http://mushman.co.kr/search/%EA%B5%AC%EA%B8%80%20%EB%B3%B4%EC%9D%B4%EC%8A%A4 [본문으로]
  2. [한글 관련 자료] http://mushman.co.kr/2691158 , http://mushman.co.kr/2691024 [본문으로]
  3. [구글 보이스 국제 전화 요금] http://www.google.com/support/voice/bin/answer.py?hl=en&answer=141925 , [미국내 인터넷 국제 전화 요금] http://www.talkloop.com/callagent/callagent_rates.aspx , [스카이프] http://www.skype.com/prices/ [본문으로]
  4. [한글 관련 ] http://mushman.co.kr/269103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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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시간이 좀 흘렀는데, 아마 지난 주였던 것같습니다.

요즘 신경이 계속 날카로운 편이었는데,

네덜란드 녀석과 제 보스 이렇게 셋이 있었을 때였습니다.

뭐 간단한 문제로 인해서 그날 액체 헬륨이라는 것을

다른 때보다 손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제법 사고를 많이 쳤던거 다 참고 이제는 너그럽게 대하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그 문제에 대해서 디스커션을 간단히 하는데,

왠지 제 책임인 것마냥 콕 짚어 얘기를 하더군요.

정작 이유는 다른데 있는데도...

왠만해서는 그래도 제가 잘 참는 성격이라 생각했는데,

그때는 컨트롤이 잘 안되더군요.

 

그럼 담부터 니가 준비하고 처리해! 내가 도울테니!

그리고 자리를 피해버렸습니다.

그마저도 내가 참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저한테 살짝 와서는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블레임하려던 것이 아니었다면서...

대꾸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문제가 제가 지적한대로

업체가 잘못된 부품을 가져와서 그런 것임을

보스와 그 친구에게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새 부품으로 제가 직접 교체를 했죠.

 

그런데...

곧 후회가 되더군요...

왜 그랬나 싶더군요...

그냥 아니면 아닌거고,

아닌거 결국 나중에 부드럽게 보여주면 되는 것인데...

오히려 이제는 그 순간에 대해서 제가 미안해지더군요...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었는데...

 

근데 막상 이제와서 제가 나도 미안했다는 말을 하는 것도 민망한 시간이 되었고,

미안함에 대해서 책임있는 무언가를 해야할텐데 그럴 수 있는 것도 없더군요.

제가 포스팅을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본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에 이런 말이 기억나네요.

여러분이 자신의 존재를 회복하려면
특별한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지 미안하다고
말을 뱉는 것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즉, 자신의 내면에서부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죠
사과하는 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 용기, 동정심 같은
진실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사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진정한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살면서 맞고 틀리고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은 것같습니다.

순간순간의 배려와 매너가 더 중요할 때가 많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때를 놓쳤고 미안함에 대하여 상응하는 무언가를 해줄 수 있는게 없다면,

그냥 이대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 그 친구에게도 편하고

저한테도 좋은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 그 친구 일찍 집에 가려던거 붙잡아두고

어떤 장비 하나 설정을 부탁했습니다.

왠만하면 오늘 끝내자고 하면서...

좀 짜증을 내긴 했지만 결국 성공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혼자 흥분하면서 좋아하더니

두시간이나 늦게까지 점검을 직접 해가며 일하더군요.

사실 다음주에 자기가 해보겠다고 고집피던 것이었거든요.

전 다만 오늘 하자고 다독인 것 뿐이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는 말이 이해됩니다.

그렇게 그 친구와 지내야겠습니다.

그렇게 기분좋아하게,

자기가 좋아하는거 맘편하게 할 수 있게,

그리고 그렇게 즐기게 해줘야겠습니다.

저는 살짝 한발자국 물러선체...

어색하고 뒤늦은 그리고 대책없는 미안하다는 말보다는

그냥 그렇게... :)

 

다만, 어느순간부터 내가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것에 찌들어

이제는 그저 정말 무서운 사람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불편하게도 수긍이 되어 그게 좀 슬프군요.

꿋꿋하게만 강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현명하게 여유로움을 잃지 않으려 했었는데...

 

한번에 무너졌나 싶기도 하네요.

이제 저에 대해서는 여유를 찾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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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지난주부터해서 오늘까지 정말 정신없이 보냈던 것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1년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안식년으로 제가 일하는 곳에 같이 계셨던

제 지도교수님께서 사모님과 함께 덜레스 공항에서 떠나셨습니다.

 

사실은 지난주 금요일 오후 늦은 비행기로 사모님께서 먼저 떠나시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그동안 모으신 국내 A 항공사의 마일리지로 비지니스를 신청하셔서,

그걸로 남은 가구가 있어 편할 때 먼저 사모님을 보내시고,

남은 짐처리들을 마치신 후에 오늘 선생님께서 떠나시기로 되어 있었죠.

 

그런데 폭풍우가 치던 금요일 저녁 늦게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시더군요.

선생님을 가까이서 알게된 10여년동안 그렇게 당황하시는 목소리는 처음들어 봤었습니다.

사모님 비행기가 기상악화로 지연이 많이 되다가 아주 늦게 워싱턴에서 출발을 했는데,

뉴욕에서 갈아타야할 비행기 출발 시간 전에 도착하기 힘들게 됐다고...

그런데 뉴욕에 도착하시는 시간이 자정 근방인데,

사모님께서 핸드폰도 없으시고 딱히 동전도 가지고 계시지 않아 연락이 안되는 것같다고...

완전 패닉에 빠지셨더군요.

 

사정을 더 자세히 들어보니, 마일리지로 구매하신 비지니스석은 뉴욕발이고,

워싱턴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는 따로 사신 것이라

기다리거나 연계가 되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A항공사에 남은 좌석을 알아보니 그 다음주 목요일 비행편만이 남았다고...

지금 당장 운전해서라도 뉴욕가서 사모님 모시고 내려와서,

선생님과 같은 날 같이 가셔야겠다고...

사모님께서 너무 놀래서 울고 계실지도 모른다고...

다리도 후들거려 운전을 못하시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도 거칠 것이 없는 성격이신데도...

 

결국 선생님과 제가 같이 새벽에 뉴욕을 향했습니다.

4시간여 거리기에 가면서 2시간여를 제가 운전했습니다.

가시면서 선생님께서 자책을 하시는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연구활동이나 어느 대화에서도 항상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으신 분이셨는데...

제가 옆좌석에 있는 동안에는 맘편히 해드리는 말을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제가 운전하는 동안에는 폭풍우속이라 운전에 신경을 쓰고...

그렇게 4시간 여를 달렸습니다.

 

다행히 사모님께서 이른 새벽 시각 텅 빈 공항에서 어쩔 줄 몰라 하시다가,

지나가는 청소하는 직원 핸드폰을 빌려서 연락을 하셨더군요.

저희가 이미 올라가고 있다고 하시니,

안심은 하시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여기서 기다리다가 다음편을 알아봐서 갈테니

힘들게 올라오지 마시라고...

선생님 어쩔줄 몰라 하시면서 무조건 지금 가고 있다고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시라고...

 

전화를 끊으시면서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 사람이 이렇게도 착해버려서...

나때문에 이런 상황이 됐는데도 내 탓을 하나도 안한다고...

내가 사회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일에 잘 휘둘리지 않고

자신감있게 그리고 정직하게 살 수 있었던 것도

다 이사람 때문이야...

그런데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내가 한국 갈때에 같이 가야하겠다...

왠지 코끝이 찡~해옵니다.

항상 강하기만 하게 보이셨던 분인데... 

 

안심을 좀 하시게 되시고는 바로 한국 K항공 본사에 전화를 하셨습니다.

선생님과 같은 날짜의 직항편 남은 좌석을 구매하셨습니다.

마침 다행히도 남은 좌석이 있더군요.

그제서야 웃음을 지으십니다.

사실 귀엽기도 했고, 찡해오는게 다시 오기도 하고...

 

공항에 도착을 하는데, 차가 다 정차하기도 전에

선생님 일단 뛰어나가십니다.

한참 후에 사모님과 손을 잡고 오시더군요...

그때가 새벽 5시쯤...

선생님도 사모님도 무척이나 환한 얼굴이셨습니다.

또 찡해옵니다.

 

이제는 이런저런 이유로 너무 오래된 노총각이 되어버린 입장에서

그냥 배우자를 만나는 것조차 힘들어진 나이가 되버린 입장임에도

나도 참 저런 여자를 참 저렇게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제 나이에는 너무 멋진 모습만을 보며 꿈을 꾸면 더 안좋을 수도 있는 것일텐데 말입니다.

 

그러고보니 몇가지 선생님과 관련된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한가지만 더 하자면,

제가 일하는 곳의 비서가 한국 분이신데,

이동네에서 PGA 경기가 있어 구경을 갔다가

제 선생님과 사모님을 뵈었다고 하시더군요.

두분이 손을 꼭잡고 다음 홀을 향해 구경하러 가시더라고...

 

항상 선생님을 의지하면서도 틈틈히 현명함을 잃지 않게 만드시는 현모양처 사모님...

항상 책임감으로 사모님을 이끄시면서도 무척이나 존중과 사랑을 잃지 않으시는 선생님...

오랜 세월 선생님에게 구박도 많이 당하면서 커왔지만,

이처럼 인간적인 모습에 감동을 받기는 처음인 것같습니다.

특히나 아마 모든 제자중에서도 이런 모습을 본 사람은 저밖에 없을 것같군요.

그런데 학문적인 것외에

사회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것 이외에

또다른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화두를 얻은 것같은 느낌입니다.

 

뭐 굳이 쓸 필요는 없지만, 이후에 메릴랜드로 다시 내려오는 길도

사실 만만치 않았습니다.

운전해서 올라갈 때에 한줌 집어 먹었던 땅콩에 심하게 체해서

쉰 후반이신 선생님께서 계속 운전하시고,

전 뒷좌석에 누워서 끙끙 앓고 있었죠. -_-

새벽 1시에 시작해서 8시간이 훨씬 넘는 운전 시간동안

전 고작 2시간여만 운전하고 결국 선생님께서 운전을 하셨죠.

선생님 말씀대로 이래저래 너무 웃긴 추억일 수도 있는 것같습니다.

 

침대에 누워 이 글을 쓰면서,

무척이나 외로워지면서 한국에 계신 아버지, 어머니가

매일 전화를 드림에도 불구하고 너무 그리워집니다...

가족이 보고 싶어집니다...

 

메릴랜드 노총각이 잠못 드는 밤에...

 

 출처: http://blog.danawa.com/archive/view.php?nSeq=29141&nBlogSeq=716799&nGroup=4

제 지도교수님이 저렇게 연로하시지는 않지만, 관련된 사진하나 구해볼까하고 찾다보니 너무나 눈에 밟혀 출처와 함께 올려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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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근대적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헌신하셨던 어른과

성숙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헌신하셨던 어른

이렇게 두분을 올해 모두 잃게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두분이 모두 제가 그나마 존경하던 정치인들이셨는데...

(좋아하는 정치인이 몇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은 왠지 다른 포스팅을 자제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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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0. 프롤로그

요즘은 사는게 그리 재밌는거 하나도 없이 그냥 퍽퍽하게 살고 있는데,

그나마 주말 주중할 것없이 한국 쇼프로들까지도 왜 그리 재미가 없는지...

그래도 그중에서 제가 꼭 챙겨서 보는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3대 버라이어티 쇼를 꼽는다면 

"무한도전", "천하무적 야구단", "오빠 밴드" 입니다. 

얼마전에는 "천하무적 야구단"의 첫승에 고무되어 포스팅을 했고, 

오늘은 저의 개인적인 에피소드와 함께 "오빠 밴드"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1. 일밤과 오빠 밴드

사진보기

MBC의 자존심이었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꽤 오랜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네요. 

한때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꼭지로 자존심을 회복한 듯 했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못했던 것같습니다. 

그나마 그것도 아마 알렉스의 영향력이 가장 컸던 것같네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리 재밌다거나 몰입이 되지 않더군요. ㅎㅎ 

그러다가 최근 조기 종영이 된 일밤의 모든 꼭지들은 정말 안스러운 수준이었죠. 

그런데 "오빠 밴드"를 시작한다는 예고를 보는 순간 

"천하무적 야구단" 예고를 봤을 때처럼 "앗! 이거다~"라는 기대가 들더군요. 

게다가 제가 예능계에서 좋아하는 탁사마와 구라형까지 나오고

제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인 푸른하늘의 유영석까지 자연스럽게 기대가 되더군요.

 

2. 천하무적 야구단과 오빠 밴드

한회 한회를 봐가면서 느낀 점들은 "천하무적 야구단"과 비슷했던 것같습니다. 

우선 예능 프로로서 시작된 것이기에 중간중간에 제 입장에서는 필요없다 생각되는 그런 것이 조금 있기는 했었지만, 

케릭터가 추가되고 발전되가면서 애정을 가지게 되더군요. 

"천하무적 야구단"에서는 제가 "마르코"라는 케릭터에 강한 애정을 가지고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오빠 밴드"에서는 천재 록커(?) "정모"에 애정이 가더군요. 

소위 말하듯 니뽄삘이 강한 이미지이기는 하지만, 일단 제가 봐도 엄청 잘 생겼더군요. 

게다가 음악적 실력이 상당히 출중하고요... 

그런 애가 그런 오랜 무명을 거쳤다면 으례 

예전 클릭비라는 아이돌 그룹 스타일로 변신하거나 연예인의 길을 포기했을텐데, 

그래도 버티다가 비록 예능이기는 하지만 "오빠 밴드"에 참가하고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같아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중에 음악인으로 꼭 다시금 대성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다만 소속사의 성향이 있으므로 음악적 방향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 상태이기는 하겠죠.

 

3. 오빠 밴드와 추억... 대일 밴드

제가 여러 리얼 버라이어티 중에 하나일 뿐인 "오빠 밴드"에 광분하는 이유도 

"천하무적 야구단"처럼 제 개인적인 소재에 대한 경험/추억때문입니다. 

제가 최근에 본 영화들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중에 하나가 "즐거운 인생"인 것도 같은 이유일 것같습니다. 

사실 저도 밴드를 할 뻔 했었죠. 금방 흐지부지 되었지만... 헤헤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 "화현회"라는 클래식 기타 써클에서 활동중이었는데, 

상당히 높은 실력을 오래된(!) 형님들끼리 모이셔서 "블루세션"이라는 밴드를 오랜동안 하셨었지요. 

전 종종 사람이 없는 주말 동아리 방에서 형님들 연습하실 때마다 구경을 가서 구경을 하고, 

간혹 이쁜짓 많이 하면 엠티용 냄비뚜껑과 잡기장등등에 드럼스틱으로 퍼쿠션 역할을 하게 해주고는 했었죠. 

사실 저도 나름 오랜 통기타등의 경험을 가지고 2nd 기타정도의 자리를 정식으로 차지하고 싶었는데, 

그 형님들의 내공이 워낙에 높으시고 유대가 서로 끈끈하셔서 불가능하더군요.

 

사진보기

그래서 한 기수 위의 다른 형님과 함께 실력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밴드를 조직하기에 이릅니다. 

최대한 잘 알려져 인기가 있으면서 연주가 가급적 어렵지 않은 곡들을 추구하는 그런 밴드! 

그 선배와 일단 둘이서 얘기가 진지하게 오간 이후에 제일 신경쓴 부분이 바로 밴드 이름. 

밴드 이름이라는 것은 앨범을 내는 것도 아니니, 밴드의 추구방향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죠. 

"xxx와 전기의자"등같은 이름으로 갑론을박끝에 제가 만든 이름으로 결정이 되었죠. 

이름하여 두둥~ "대일 밴드" -_- 

뭐 영혼과 상처를 보듬어 주는 밴드라는 중의적 의미라고나 할까... 

하지만 여기서 바로 큰 문제가 두가지가 생깁니다. 신입 밴드 멤버 모집 실패 -_- 

제가 있던 써클의 특성상 많이 신입들이 들어왔다가 대개 금방 나갑니다. 

하지만 남는 써클 멤버들은 정말 클래식 기타를 사랑합니다. -_- 

고등학교때까지 각종 헤비메탈과 하드락에 심취했던 후배들을 꼬셔도 

결국 써클에 남아있는 후배들은 클래식으로 완전 전향을 하더군요.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현재 어디선가 이미 "대일 밴드"라는 언더그라운드 밴드가 활동중이라고 하더군요. -_- 

맥이 풀려버린 상태에서 결국 우리의 "대일 밴드"는 멤버 구성에서부터 실패를 하고 꿈을 결국 접게 되었습니다. 

무척 슬픈 얘기죠... 

 

하지만 밴드에 대한 꿈은 그래도 항상 맘에 간직하고 있었기에, 

학위과정중 "블루세션"의 형님들과 친분이 있는 "자우림"의 전신인 "쵸코 스크럼블" 출신의 모 드러머와 친해져 

신림동에 있는 그분 스튜디오에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일년반 정도 드럼을 배우기도 했었죠. 

뭐 이젠 그 시간도 오래전이라 스틱을 잡으면 그냥 쩔뚝이 드럼이 되겠지만... 

저도 언젠가 지금의 계약직 인생에서 정규직 인생으로 바뀌게 되고 어딘가에 정착을 하게 된다면, 

영화 "즐거운 인생"이나 "오빠 밴드"처럼 다시금 밴드를 해보고 싶네요. 

"오빠 밴드"가 했던 것처럼 내 아내와 내 아이들 앞에서... 

그저 돈벌어오고, 밤 늦게 들어오고, 성적표에 도장이나 찍어주는 사람이 아닌, 

열심히 하는 밴드 기타리스트나 드러머로서 멋지게... 

그게 아마 구체적으로 형용하기는 힘들지만, 

제가 그동안 바라던 단편적이지도 않고, 단조롭지도 않고, 즐거우면서도, 행복한 삶이지 않을까 싶네요. 

가족들한테도 그렇고 저한테도 그렇고...

사진보기


4. 에필로그 

앞으로 토요일에는 "천하무적 야구단"의 짜릿한 건승을, 

그리고 일요일에는 "오빠 밴드"의 신나는 공연을 기대합니다. 

우연하게라도 찾아오셔서 재미없던 이 긴글을 읽어주신 분들도 살짝쿵 응원의 댓글 남겨주세요. :)

 

사족 1

흘흘흘 일터에 주말에도 해야할 일 쌓아놓고 오늘도 농땡이입니다.

저도 이제 주말에는 농땡이 치려고요... ㅎㅎ

그래서 온 곳이 결국 어제의 그 스타벅스입니다.


사족 2

스타벅스에서 AT&T의 WIFI가 무료이기에

제 iPhone에서 3G를 강제로 끄고 WIFI로 연결을 한 후에

그것을 iPhone Tethering하여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물론 빠르지는 않지만 공짜로 쓰기에는 그럭저럭 쓸만하네요..

AT&T의 단말기가 아닌 노트북으로 스타벅스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돈을 내야하거든요...


사족 3

paper는 수정만 하는 것인데도 왜이리 진도가 안나가는지... 영어라서 그런가? ㅜㅜ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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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내 말을 귓등으로 흘려요"


잘 듣는다는 것, '경청'의 문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어른들 간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된다.
"남편이 제 말을 항상 귓등으로 흘려요."
"아내는 내 말을 제대로 새겨듣는 법이 없습니다."
내가 참여하는 부부 워크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야기이다.


- 대니얼 고틀립의《마음에게 말걸기》중에서 -


* 상대를 탓할 일이 아닙니다.
상대가 잘 들어주기를 바라기 전에
자기가 먼저 잘 들어주면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리고 도저히 흘려들을 수 없는 말만 해보는 것입니다.
"당신 멋져요!", "사랑해요!", "감사해요!", "미안해요!"
마음이 열려야 귀도 열리고 말문도 트입니다.                              


내맘대로 딴지: 얼마전에 "말할 권리"와 "듣는 예의"에 대해서 포스팅한 글과 상당히 일맥 상통하는 글인 것같다. 역시 글힘이 되는 사람들은 짧게도 그 전부를 표현하는군. 가족을 비롯해서 가까운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잘 들어준다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문제인 것같다. 잠깐의 억화심정으로 상처를 주는 것은 무척이나 조심해야하고... 바라 이전의 고도원관련 포스팅과도 결국 같은 말이 되는 것같다. 사람 사는 일에 대해서 정작 중요한 문제라는 것은 그리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절대 아닌 것같다. 조금 더 조심해주고, 조금 더 이해해주고, 조금 더 덮어주는 일인 것같다. 이게 실천하기 힘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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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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