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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05.21 24에서...
  2. 2009.05.21 가지않은 길 - 로버트 프로스트 (6)
  3. 2009.05.21 [고도원] 놓아주기
  4. 2009.05.21 [고도원] 내려놓기
  5. 2009.05.21 [고도원]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24에서...

좋은글/좋은말 / 2009.05.21 21:09
어제 드디어 24의 이번 시즌 마지막 편까지 세개를 몰아서 봤다.

시즌 1에서의 충격과 신선함에 지금까지 의리(?)로써 봐주고 있었는데,

솔직히 느낌은 왠지 어릴적 욕하면서 드래곤 볼을 보던 것과 같다고나 할까?

점점 주변의 강자들이 어처구니 없이 연약한 존재로 만들어가면서까지

무리하게 반전이나 큰 사건을 만들어가는...


여튼 생화학 무기에 감염된 잭 바우어 (Jack Bauer)가

앞으로 남은 자신이 어떻게 대처하고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해서

르네 워커 요원에게 조언을 하는 부분에서 이런 말을 한다. (물론 자막에서...)

네가 견뎌낼 수 있는 결정을 하기 바래...


그렇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정황상 또는 느낌상 저 번역이 미묘하게라고 할까?

왠지 모를 어색함에 그부분을 다시금 듣고 듣고 듣고...

아... 마지막 한두 단어가 절대 안들리는 것이다. ㅜㅜ

그래서 영문 대사를 구글링해봤다. (오~ 영원하시어라 구글님! ㅋㅋ)

Try to make choices you can live with...


저끝에 단어가 그리 안들리다니... 미국 3년 생활이 무색하여라... ㅜㅜ

그래도 저 정황에서 자막의 미묘한 어색함을 찾아내는 센스란~ ㅋㅋ

여기서 어쨋든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choices you can live with의 해석이다.

어떻게 살아가고 결정해가야 하는가에 대한 작가의 대답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견뎌내야 하는 결정과 앉고 살아가야 하는 결정 혹은 이거 없이 살 수가 없는 결정

이거 생각보다 큰 차이가 될 수 있다는거... 그것도 겨우에 따라...


뭐 그게 그거이고, 아주 정확한 번역이었을 수도 있지만,

덕분에 늦게 자게 된 것이라 그간의 제 성과(?)를 올려 봅니다. :)


여기는 오늘도 날씨가 너무 아름답네요. 아마 당분간 계속 그럴 것같습니다.

금요일도 담주 월요일도 파티가 있는데 그때는 정말 지금처럼 계속 좋았으면 합니다.

(월요일이 휴일인데 이런 날은 제발 파티 좀 잡지 마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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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The Road Not Taken


Robert Lee Frost(1874~1963)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가지 않은 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피천득 번역





가지 않은 길


노랗게 물든 숲 속 두 갈래 길을

다 가 보지 못할 일이 서운하여서,

풀섶 속에 길이 구부러지는,

눈 닿는 데까지 오래오래

우두커니 선 채로 바라보았네.

 

그리곤 나는 갔네, 똑같이 좋고,

사람이 밟지 않고 풀이 우거져

더 나을지도 모르는 다른 길을,

사람이 별로 다니쟎기론

두 길은 실상 거의 같았네.

 

그리고 두 길은 다 그날 아침

밟히쟎은 가랑잎에 덮혀 있었네.

아 첫째 길은 훗날 가리고 하고!

길은 길로 이어짐을 알았기에

돌아오진 못하리라 생각했건만.

 

세월이 오래오래 지난 뒤에

나는 한숨 지으며 이야기하리.

두 길이 숲 속에 갈라져 있어

사람이 덜 다닌 길을 갔더니

그 때문에 이렇게도 달라졌다고.




김종길 번역





걸어 보지 못한 길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 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잣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고

두 길은 그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한번 가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 보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 지으며 이야기하겠지요.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라고.




정현종 번역





출처: http://ghistory.egloos.com/



이공계생도 이런거 좋아할 때가 있지요... :) 언젠가 제가 만든 추억용 사진을 가지고 만든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 넣었던 시이기도 하죠. 갑자기 쇼프로에서 아나운서가 이 시에 대해서 잠깐 언급을 하길래 새삼 올려봅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폭식 포스팅을 했네요. 간만에 조기 퇴근을 했기에 장보기, 빨래, 밀린 설겆이를 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남다보니 그런가봅니다. :) :) :) 제가 자주 시간이 많이 나게 되기 바래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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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놓아주기


과거나 환상 혹은
부수적인 것에 집착하는 한
새로운 것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
놓아줌은 자신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
놓아준다는 것은 당신이 기다리는
은총이 올 수 있도록 자신과 인생에
자유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 뤼디거 샤헤의《마음의 자석》중에서 -


* 여행 가방이 가득 차 있으면
다른 것을 담을 공간이 없어집니다.
내 인생의 가방, 마음의 가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안에 '나'가 가득하면 '너', 곧 다른 사람이 비집고
들어올 여지가 없어집니다. 나의 과거나 환상, 그리고
'부수적인 것'을 내려놓아야 진정한 너와 나의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맘대로 해석~
아랫글과 마치 세트인 것같이 보이는군. 하지만 결국 같은 말을 하는 것같지만, 확실히 화자의 관점과 삶에 대한 태도는 달라 보인다... 음... 뭐랄까... 음... 아직 해가 밝아서 말이 정리가 되질 않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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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내려놓기


삶에서 잡동사니를 제거하라.
주변에 고통스러운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 있다면 결별하라. 아름다우면서도
동시에 고통스러움을 유발하는 것이 있다면
가능한 한 그것과도 결별하라.



- 뤼디거 샤헤의《마음의 자석》중에서 -


* 삶의 잡동사니가 참 많습니다.
스스로 고통을 만들어 끌어안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호하고 과감하게 내려놓아야 하는데 미적대면서
끝내 결별하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것입니다.
내려놓을 것은 얼른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려놓아야 가벼워집니다.

내맘대로 해석~
사실 공감이 가는듯 마는듯 하다. 하지만 확실히 책상위의 잡동사니를 치울 때마다 집중이 조금 더 되는 것처럼(?) 사람에서도 그런게 필요할 듯도 싶긴 하다. 그럼 난 당장 직장도 때려치고 (쫓겨나고?) 한국가야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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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슬픔을 치료하는 최고의 약이자
가장 간단한 약은 무엇인가를 하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정신적ㆍ육체적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무기력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우울증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하는 사람은
인생의 중력에 맞서는 사람이고,
슬픔에 대비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활기차게 무엇인가
할 일을 찾으십시오.



- 이름트라우트 타르의《페퍼민트 나를 위한 향기로운 위로》중에서 -


*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것입니다.
단순히 슬픔을 치료하거나 우울증의 차원을 넘어섭니다.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죽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일로든 취미로든 놀이로든 그 무엇으로든
지금 '살아있음'을 표현하십시오.
그것이 삶입니다.
예술입니다.


내맘대로 해석~
"인생의 중력"이라는 표현이 참 와닿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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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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