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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1'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2.11 어느날 같았던 오늘 난... (2)

지난 토요일 저녁인가? 한국에 있는 동문 후배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가까이 지내던 선후배 동기들이 있는데,

그중에 무려 13명이 추억을 회상하자면서

10년전 놀듯이 놀아보자고 하이원이라 불리는 곳으로 엠티를 갔단다.

그리고는 한명씩 한명씩 전화를 돌려가며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그러고보니 요즘따라 무척이나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그저 겨울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또한

아마도 무척이나 지금 내가 약해져있기 때문인 것같다. 

요즘 외부의 어떠한 자극에도 민감해져있는 것같기도 하다.

정말 한동안은 전투적인듯 무미건조한 삶을 꾸역꾸역 참아왔었나보다.

하긴 어쩔 수 없긴 했지...


여튼 내가 아쉬웠거나 그토록 바라는 많지 않은 그 몇가지에 있어

중요한 기회가 온다면 온 마음을 다 할 것이다.

다만 버려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지금 늦은듯 묘하게도 중요하고 긴급한 상황인 것같은데,

그 무게감이 막상 지금은 너무 버겁다는 생각뿐이다.


다시 생각을 다져본다.

정확한 판단력은 강인한 정신력과 닭과 달걀의 관계와 비슷한 것같다.

그리고 현명함의 정점은 바로 버려야할 것을 버려야 할 때에 버릴 수 있는가인 것같다.

내 지금의 인내가 결실이 있을지 없을지는 지금 절대 알 수 없지만,

내가 조만간 하나씩 더 버리고 잊게 된다면, 절대 기억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그나마의 차선책이므로...

그리고 난 충분히 그래도 된다...


생각해보면 아직 그리 무거운 삶의 무게가 아닐 수 있음에도

이렇게까지 나만의 글로써 고해를 하는 것을 보면

나는 참 야무지지 못하구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내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난 참 야무지지 못하다는 생각을...


따뜻한 바람이 불고 황사철이 지날 때쯤

아마도 나를 짓누르고 있는 것들중

진로에 대해서라도 뭔가 보이기 시작할텐데

그쯔음 해서 조용히 그리고 편하게 집이라도 다녀와야겠다. 



- 2009년 이상하게도 포근했던 2월의 어느날 늦은 저녁 오피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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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l That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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