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무섭다.
변덕심한 천둥치는 날씨도,
다시 고개를 쳐드는
가슴 깊이 멍들게한 잔인함과 치사함에 대한 배신감도,
오해와 소외감에 대한 증오도...
나를 힘들게 하는 일과 사람이 너무 많다...
이정도 오래 힘들었다면 지치고 지겨울 만도 한데...
기운은 없지만, 아직도...
이제는 누구를 맘껏 미워해도 되는것 아닌가?
외롭다는 것은 혼자뿐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것인데,
지금 외로운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기대고도 보여지기도 싫다.
누국에게 위로받고도 싶지 않고
아픈 것을 누가 건드리지 않았으면 싶다는 생각뿐이다.
그리고 그저 아무도 나에게 무엇을 받아가려하거나 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를 소모시켜서 위로를 받으려는 사람이 있다면
또 위로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지금만큼은 용서하고 싶지 않다.
나는 분명 농락당하고 기만당했고
그래서 인간적으로 배신감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기에...
당장은 그 무엇도 되돌릴 수 없는 멍을 안고 있기에...
더이상 나에게는 에너지가 없다. 그리고 당분간 채울 수도 없다.
다시 이글을 읽을 때는 그저 날씨때문에 내가 이랬구나 생각하려고 한다.
하지만 진심을 남긴다, 지금의 진심을...
다시 내가 선택한 일상의 폭풍속으로 간다... - 랩에서...